[서울무료물놀이] 8/11일까지 연장한 서울광장 빗물놀이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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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대야, 폭염 경보, 폭염 주의보가..

 

요즘 뉴스에서 많이 듣는 단어인것 같아요..

 

여러분도 이 무더위 잘 견디고 계신가요?

 

물론 대부분의 가정에서 에어컨이 있어서

 

에어컨을 켜고 있으면 무덥지는 않지만,

 

누진세로 인한 전기세 걱정, 냉방병 걱정으로,

 

에어컨도 마음껏 틀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정말 이 무더위에 나만의 피서법이 있어야

 

이 더위에서 생존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전 아이 둘다 여름방학이어서, 집에서 에어컨 켜고

 

더위를 피하고 있지만, 전기세와 건강 걱정으로

 

집에만 있을 수 없더라구요. 아이들은 더워도

 

자꾸 밖에 나가서 놀고 싶어하구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서울 물놀이' 검색을 해 보니,

 

서울시청 광장에 빗물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저희가 검색했을때는 이미 그 빗물축제는 7월 28일

 

끝났더라구요. 그런데 더 검색을 해보니,

 

서울시에서 '서울 빗물놀이터'는 8월 11일까지 연장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무료이더라구요.

 

아이들과 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서울광장 빗물놀이터'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초등학생 저희 아이 두명과 직접 다녀온

 

서울광장 빗물놀이터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빗물놀이터는 주중에 다녀왔기에,

 

신랑없이 두 아이만 데리고 가야함에,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광장 빗물놀이터는 서울시청앞 광장에 있는 물놀이장으로,

 

지하철 1호선 시청역 5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서울광장 빗물놀이터 위치 : 지하철 1호선 시청역 5번 출구 나오면 바로 보입니다>

 

 

두 아이는 초등학생이어서,

 

지하철에서 어린이용 1회용 교통카드를 발급하였죠.

 

유치원생까지는 지하철을 무료로 타도 되지만,

 

초등학생부터는 요금을 지불하고 지하철 타야 됩니다.

 

어린이 1인당 지하철 교통카드는 1,000원인데,

 

[출발-도착역 구간마다 다르지만, 저희 사는곳에서

 

도착역을 시청역하니 1,000원 나왔어요]

 

도착역에서 보증금 환급기에 넣으면 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즉 어린이 1인당

 

지하철 교통요금(편도)로 500원 사용한 쎔이죠.

 

 

<지하철역내에서 직접 발급받은 어린이용 1회용 교통카드>

 

아이들이 은근 저 카드를 좋아라합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것을 모두 따라하고 싶어하지요.

 

엄마가 매번 지하철 탈때, 카드를 "찍"대고 가는 것을

 

보고 자기도 하고 싶었는데, 이제 자기만의 카드가 생겼으니,

 

얼마나 좋아하는지..교통카드를 터치할때 약간의 긴장하는

 

모습도 보이고, 설레는 모습도 보이고.. 아이다운 모습이죠.

 

저 카드 한장에 아주 행복해 합니다..^^

 

 

<지하철역내에 있는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환급기>

 

 

 

 

시청역이 생각보다 멀지 않아서,

 

30분안에 시청역에 도착했네요.

 

시청역에 내려서 5번출구 [서울광장]을

 

찾으시면 됩니다.

 

시청역 5번출구를 올라오면 바로 알록달록한

 

에어바운스가 보입니다...

 

에어바운스로 워터 슬라이드가 2군데 설치되어

 

있습니다. 딱 그것 뿐입니다.^^

 

빗물축제일때는 빗물박람회 뿐만 아니라, 어린이

 

체험, 만들기 등등 많았는데, 축제 기간이 끝나서

 

그것들은 다 치우고, 워터 슬라이드 2군데만

 

남아있더라구요. 그래서 빗물축제가 아니라,

 

빗물놀이터로 이름이 바뀐것이구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11시경이었는데,

 

아이들도 많이 없고, 놀 수 있는 공간도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살짝 실망을 한

 

눈빛이었으나, 워터 슬라이드 한번

 

타고 내려오더니.. 아주 신 나합니다. ^^

 

 

<서울광장 빗물놀이터 워터 슬라이드>

 

<서울광장 빗물놀이터 워터슬라이드>

 

<서울광장 빗물놀이터 보호자쉼터 그늘막>

 

<서울광장 빗물놀이터 전체 사진>

 

 

 

 

'RAIN FASTIVAL'이 적힌 티셔츠를 입은

 

안전요원 젊은 남자분이 2명이 있었어요.

 

그 두분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물놀이하도록

 

도와주더라구요. 더우면 물도 뿌려주고,

 

아이들과도 살짝 놀아주고,

 

아이들은 그 안전요원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선생님 물 뿌려주세요'라고 하며

 

안전요원과도 잘 지내더라구요.

 

워터 슬라이드쪽으로 물을 뿌려주니,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워터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니 워터파크 못지 않게

 

시원하고 신 나는 물놀이를 즐겼지요.

 

 

<물을 뿌려주는 빗물축제 안전요원>

 

<워터 슬라이드쪽으로 물을 뿌려주는 빗물축제 안전요원>

 

 

저희가 빗물놀이터가 갔었던 날이

 

바로 111년만의 가장 더웠던,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갔던 8월 1일이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할 때 쯤에는 워터 슬라이드의

 

한곳만 운영을 했고, 다른 한쪽의 워터 슬라이드는

 

물을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빗물 놀이터의 수질 관리는 매일 아침마다

 

청소한 후, 새로운 깨끗한 빗물[저장된 빗물을

 

여러번 정화한 깨끗한 빗물]을 받아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빗물을 재사용하여 만든 놀이터로,

 

친환경 물놀이장인것 같습니다.

 

 

 

 

 

대형 워터파크에 비하면 초라한 물놀이장이지만,

 

물에서 락스냄새도 나지 않고, 매일 매일 수질관리된

 

빗물을 이용하였으니, 아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죠^^

 

 

 

 

워터 슬라이드 내로오는 곳의 물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물을 채우는데 꽤 오랜 시간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워터 슬라이드로 내려오는 곳의 물의 깊이는 아이들

 

무릎정도밖에 안되요. 그러니 구명조끼라던지 튜브라던지는

 

필요하지 않아요. 준비물로는 수영복,수영모,물안경정도만 챙겨오면 되요.

 

빗물 놀이터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6시까지

 

입니다. 워터슬라이드가 한쪽만 운영 중이어서,

 

아래의 운영시간표대로 쉬지 않고 계속 운영중이

 

었습니다. 각자 개인이 쉬고 싶을때 쉬었지요.

 

이용대상은 만 5세 ~ 12세 미만으로 신장 130cm이하

 

어린이입니다. 어른은 안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낮기온 최고 40도였어도, 신 나는 물놀이로

 

더운지 모르고 놀았네요. 물놀이장 복장은 꼭 수영복을

 

입어라, 수영모를 써라는 말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청광장을 지나가다가, 그냥 수영복 아닌 평상복을

 

입고 지나가는 아이도 들어와서 수영을 하다가 가더라구요.

 

그러나 수영복과 수영모 필수 착용이라는 문구가 있지 않았는데도,

 

수영장에서의 규칙, 습관이 잘 잡혀인지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영복, 수영모를 착용하고 놀았어요. 물안경도 같이요^^

 

 

 

 

 

<서울광장 빗물놀이터 보호자쉼터 그늘막>

 

 

<서울광장 빗물놀이터 그늘막안의 의자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아이들만 빗물놀이터 워터슬라이드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 어른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8월 1일 최고로 더운 날에 전 그 의자에 앉아서 몇시간을

 

아이들 노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하고, 아이들 간식사러

 

다녀오기도 하고, 책도 읽어보기도 하고 시간을 보냈네요.

 

낮에는 너무 더웠지만, 가끔 물놀이터 근처에 바닥분수가

 

있어서 저도 한번 몸을 시원하게 적셨네요.

 

 

 

 

그리고 넘 더우면, 빗물놀이터 안전요원분이 물 뿌릴 때

 

옆에 가서 시원한 물바람을 맞아서 저도 나름대로

 

시원하게 보냈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얼마 없었는데,

 

오후 2~3시쯤 지나니 조금씩 오더라구요. 그래도

 

총 물놀이를 하는 어린이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몇시간을 놀더니 자기들끼리 친하게 지내더라구요.

 

그늘막에 앉아서 있다보니, 제 옆에 앉아 계신 분은

 

처음이 아니라 빗물축제때에도 한번 왔었나보더라구요.

 

저희 아이들도 몇일전에 여기를 또 가자고 하더라구요...

 

 

 

<서울광장 바닥분수 즐기는 아이들>

 

 

<서울광장 바닥분수 즐기는 아이들>

 

 

8월 1일, 서울 낮기온 40도를 넘는 날이어서 인지,

 

여기저기 취재진이 많이 왔었어요.

 

한겨례 신문에서 저희 아이들을 바닥분수 노는 모습을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기도 하더라구요.

 

KBS 9시뉴스에서도 나와서 그늘막에 제 뒷 자리에 앉아

 

계신 할아버지도 인터뷰하시고, 빗물놀이터 안전요원분들도

 

인터뷰를 하시고, 여기저기 카메라를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 아이들도 TV에 나오고 싶다고 인터뷰하고

 

싶다고 했는데, 거절을 당했지요.. 이미 다른 아이를 인터뷰

 

중이어서, 딱 1명만 인터뷰한다고 했다네요....

 

 

 

 

 

 

출발전에 정보검색을 했는데도, 간식거리를 가져가면 안되는지

 

알고 물만 가져갔는데, 아이들이 물놀이 중간 중간 배고파하더라구요.

 

옆에 계시는 다른 엄마들은 치킨너겟, 주먹밥, 도넛,

 

 음료수 등등 준비해왔더라구요..

 

다행히 물놀이터 근처에 CU 편의점이 가까이에 있었어요.

 

광장을 좀 걸어서 큰 도로에서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바로 있지요.

 

여행을 다니면서 생각하는건데, 참 편의점이 편리하고 좋구나, 라는 생각을

 

종종했어요...그래서 편의점이라는 이름이 지어진건가 하구요..

 

 

<빗물놀이터 그늘막에서 보이는 CU편의점>

 

 

<서울빗물놀이터 근처에 있는 CU 시청광장점>

 

 

<CU편의점에서 구매한 후랑크 핫바랑 삼각김밥들>

 

 

CU 시청광장점에서 삼각김밥이랑 핫바랑 시원한 음료,

 

물을 샀었죠.. 아이들이 물놀이로 배가 고팠는지,

 

저렇게 산것을 다 먹고 또 사오라고 해서,

 

오늘만 CU 두번 다녀왔었네요..

 

CU에서 음료 및 간식구매비만 15,000원을 쓴거 같아요.

 

다음에 갈때는 꼭 치킨너겟이랑 주먹밥, 시원한

 

얼음물 만들어 작은 아이스박스를 들고 가야되겠다라는

 

다짐을 했네요.. CU가 먼거리가 아니지만, 그래도 더운 40도

 

날씨에 두번이나 왔다갔다하니 넘 힘들었네요...

 

 

 

 

<빗물놀이터 근처에 있는 서울도서관 입구>

 

서울광장안에 옛날 서울시청을 서울도서관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빗물놀이터 있다가 화장실은

 

서울도서관의 지하1층 화장실을 이용했네요.

 

서울도서관 이용할때는 젖은 옷이랑

 

수영복을 착용하고는 입장이 불가합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물놀이 중 화장실을 가지

 

않았지만, 전 서울도서관의 화장실을 자주

 

이용했네요...

 

서울도서관 이용시간이 오전9시~오후9시까지

 

이더라구요... 물놀이한 이후에 잠시 도서관에

 

들려서 책을 보다가 집에 가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물놀이로 너무 배고파해서,

 

근처 을지로입구점 아웃백을 갔었네요..

 

 

<빗물놀이터 여자 남자 탈의실>

 

 

 

오후 5시 45분이 되니 모두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오후 6시까지 이지만, 뒷정리할 시간 필요하니

 

마감 시간 15분전에 워터슬라이드에서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은 거의 7시간을 물놀이를

 

한것이지요... 여긴 샤워시설이 따로 있지 않아서,

 

대충 물기만 없애고 평상복을 탈의실에서 갈아 있었지요.

 

 

 

 

<서울광장 바닥에 있는 빗물펌프> 

 

옷을 다 갈아 입고, 아이들 화장실 가기 위해

 

서울도서관으로 걸어가다보니,

 

서울광장 잔디밭에 빗물 놀이터로 들어가는

 

빗물 수도꼭지를 발견했네요.. ^^

 

 

 

 

 

 

 

서울광장 빗물놀이터를 다녀온 후 저의 생각은

 

간단하게 정리를 한다면요..

 

 

1. 안전요원이 있어서 물놀이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

 

2. 대형 워크파크만큼 아이들이 많지 않아서 더 안전하고 좋다.

 

3. 수질관리된 빗물로 사용한 물놀이라서 물에서 락스 냄새도

   안나서 아이들 건강에 너무 좋다.

 

4. 깨끗하고 안전하게 하는 물놀이인데 공짜라서 더더욱 좋다.

 

5. 먹을거리, 간식거리도 가져가서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다.

 

6. 엄마는 물놀이장 못 들어가니 엄마는 더워서 너무 고생이다.

 

7. 물놀이장 근처에 화장실, 편의점이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

 

8. 물놀이 한 뒤로 샤워를 못하는 점은 좀 찝찝하지만,

락스물이 아니어서 샤워를 집에 가서 해도 무난하다.

 

9. 소수인원의 아이들만 와서 물놀이를 하니, 처음 본 아이들과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10. 물놀이장 근처에 도서관이 있어니, 물놀이 후 책도 볼 수 있다.

 

 

 

 

 

 

서울광장 빗물놀이터가 8월 11일까지 연장을 했으니,

 

11일되기전에 한번 더 가봐야겠어요.

 

다음에 갈때는 미니 아이스박스랑 간식을 듬뿍 챙겨서

 

가야겠어요...

 

 

 

 

 

 

이상으로 서울에서 무료로 즐긴 물놀이장, 서울광장 빗물 놀이터

의 리얼 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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