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마지막회 결말 줄거리 및 리뷰! 연기갑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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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보꾸러미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한시간 내내 울어본적이

얼마나 오랫만인가.. 나의 인생드라마

tvN  '우리들의 블루스''우블'이.. 오늘

몇시간전에 마지막회로 끝이 났다. 

처음에 '우리들의 블루스'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여..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이게 웬걸.. 1회 보면 2회가 기다려지고,

3회를 보면 4회가 보고싶어지고.. 

노희경작가님의 파워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게끔

만든 내인생 최고의 드라마였다. 

 

 

우리들의 블루스 20회 마지막회는 

이병헌과 김혜자, 옥동과 동석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마지막 스토리가 우블의 하이라이트라는

생각은 했으나 이렇게 감동이 세게 올지 몰랐다. 

마치 제주도의 거친 바람과 파도가 내 심장을, 내 가슴을

파고 들어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지금도 눈물이 난다.. 

나의 온몸이 전율하게 만들었고 정말 소리내면서

펑펑 엉엉 울었다. 지금은 너무 울어서 온몸에 힘이 

없다. 그러나 이 감동을, 이 전율을 내가 좋아하는

나의 소중한 블로그에 기록하고 싶다. 남기고 싶다.

몇 십년뒤에, 내가 할머니가 되었을때.. 

나의 이 소중한 기록, 일기, 역사인 블로그을 

읽으면서..  지금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고싶다.. 

 

 

 

지금부터   tvN  명작 중에 명작인 '우리들의 블루스'

20회 마지막회 결말 리뷰 및 나의 느낀점,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20회 마지막회 리뷰

 

 

 

 

우리들의 블루스 19회에서는 옥동(김혜자)가

위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동석(이병헌)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어멍이 암이 걸렸다고 해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왜 이제와서 내가 아들

노릇해야되냐고?! 양아버지 제사를 가야된다고

목포까지 태워달라고 하는데.. 동석은 왜 나에게

이런 부탁을 하는지 어이없어 한다..

 

 

19회 까지만 해도 동석은 여전히 나를 버렸던 어멍,

내가 보는 앞에서 아방친구와 잠자리를 하는, 첩이

된 엄마를 절대 용서하지 못했다. 양아버지 아들

종우 종철형제에게 맞고 와도 아무말 하지 않았던

어멍(김혜자)에게 그때 왜 그랬는지 꼭 물어야겠다고 한다.

 

 

 

 

 

왜 나에게 그렇게 모질게 했는데,

왜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지?! 나에게 잘못한것은

없었는지? 다시 물어도.. 김혜자는 잘못한것이 없다라는

대답만 해서 이병헌(동석)은 여전히 화가 나 있다. 

 

 

 

그래 암에 걸려서 오래 살지 못할 것 같은

어멍의 소원을 다 들어주고 그 다음 그동안

궁금했던것, 물어보고싶은것 다 물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동석이 목포로 가겠다고 마음을 바꾼건. 바로 

선아(신민아)가 살아계셨을때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봐야된다고 조언했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물어보고싶어도 물어보지 못한다.

신민아 아버지도 신민아가 보는 앞에서 

바다에 빠져 죽었다. 그 모습을 직접 보고 

신민아는 우울증에 걸렸다. 근데 아빠가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싶어도 못 물어본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김혜자 명연기

 

19회에서 양아버지 제사에 참석한 동석은

의붓형 종우에게 사업망해서 양아버지의 

재산 다 날리고 이 꼬라지로 사냐고 묻는다.

화가난 종우는 동석과 옥동에게 막말을 한다.

없는것들을 거둬졌더니.. 보석을 움친 도둑놈이다.

동석에게 막말을 하는 종우에게 옥동(김혜자)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표정으로 동석의 편을

든다.. 여기서 옥동이 얼마나 동석을 늘 마음에 두고 있었고

얼마나 동석에게 미안했는지를 표현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칼을 안 든것도, 자기 배를 가르지 않은것도

대단한다. 너희 어멍 아벙 똥기저귀 가려주고

종 노릇한 돈 내놔라!! 

 

 

옥동의 표현에, 김혜자의 연기에 깜짝 놀랬다.

원래 연기를 잘 하는지 알았는데, 이렇게 잘 하다니!!! 

옥동은 남편도 죽고 물질하던 딸까지  죽게 되자..

더이상 제주도에서 먹고 살기가 어려워서

아들 동석을 삼시세끼 먹이고자

학교에 보내고자. 첩노릇을 하고 종노릇을 하며

힘들게 살게 된것이다.. 그렇게 살아야 되는지 알았다며

후회를 한다.. 본인을 미친년이라고 표현한다..

 

 

 

왜 옥동(김혜자)가 첩으로 살 수 밖에 없었는가? 

 

 

 

*실제 옛날 제주도에서는 해녀가 아닌 이상

돈벌이를 할 수가 없었다. 해녀 즉 물질을

해야 전복도 따서 아이들 학교 공부도 

시켰는데.. 극중에서 옥동은 물을 무서워해서

물에 못 들어간다. 그래서 아들 동석이를 위해서

첩으로 살게 된것이다. 극중에서 고두심 (춘희삼촌)은

물질을 잘하는 해녀로서 돈도 잘 벌어서

남편 없이도 자식 네명을 키울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들의 블루스 20회 리뷰

 

 

옥동의 소원인 고향을 함께 동석과 찾아가는데

그곳이 저수지로 바뀌었다고 한다. 

저수지로 함께 가는데, 옥동이 다리를 삐끗하여 

걷지 못하게 되자, 동석은 옥동을 업고 내려간다. 

너무 가벼운 엄마를 업은 동석은 너무나도 슬퍼한다.

왜 이렇게 가벼운지... 종이조각 마냥 왜 이렇게 가벼운지.

눈물을 흘린다.. 아.. 이때부터 난 오열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미워만 했고, 악감정만 남았던 어멍을 업었는데

이렇게 가벼운 존재라니..옥동의 아픈 과거도 알게 된다.

옥동의 부모님, 즉 동석의 할망 할멍은 옥동이 9살 10살쯤

돌아가시고, 그때 부터 식당에서 설거지하는 일을 하다가

동석의 아버지를 만나서 목포에서 제주도로 넘어가게 된것이다. 

 

 

 

 

우리들의 블루스 20회 옥동과 동석.. 내가 죽으면 울지도 말라. 장례도 치루지 말라. 난 미친년이었다.

 

 

종우 종철에서 맞았을때 기분이 어땠냐고..묻자..옥동은 말한다.. 난 미친x였다.. 아들이 맞았는데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말 하지 못했고..난 그저 너가 삼시세끼 먹고 학교만 다닐 수 있으면

괜찮을꺼라 생각했다.. 난 어멍도 아니다. 그러니 내가 죽으면 울지도 말고 장례도 치루지 말라고 한다..

끝까지 옥동은 동석에게 내가 그떄 미안했다라고 사과는 하지 않는다. 옥동도 그 당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다른 선택사항이 없었던 것이다. 제주도에서 돈도 못 벌것이고 돈없이 아들을 키울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차안에서 김혜자와 이병헌의 연기 호흡이 참으로 좋았다.처음으로 어멍이 과거일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직설적으로 너를 키우기 위해서 그렇게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표현하지 않지만... 동석은 서서히 옥동에 향한 마음의 문을 연다.. 왜 옥동어멍이 그렇게 살아야만했는지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비내리는 트럭안에서 눈물을 흘리는 이병헌의 명품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적셨다.. 얼음처럼 차갑기만 했던 동석의 마음이 뜨거운 눈물과 함께 녹기 시작했다.. 

이 장면에서는 난 거의 펑펑 울었고, 나의 부모님이 너무 생각났다. 나의 부모님은 건강하게 살아계신다. 그래도 

부모님이 힘들게 살았던 과거들이 떠오르며.. 폭풍 오열을 했다. 우리 세남매를 키우기 위해서 얼마나 내가 모르는 헌신과

희생을 많이 했을까.. 그리고 돌아가신 할머니도 생각이 났다.. 김혜자를 보니 우리 할머니 얼굴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날 이뻐해주고 좋아해주던 친할머니가 생각났다.. 친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나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은 "꽃이 되어라"

고 하셨다.. 꽃... 아름다운 꽃이 되어라.. 왜 그말을 하셨는지 정확하게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인생을 아름답게

살라는 말씀이셨던것 같다... 할머니가 너무 보고싶다.. 

 

 

 

우리들의 블루스 20회 마지막회 짜짱면 먹는 장면

 

 

옥동은 뭘 먹을까 물으면 된장찌개. 아님 짜장면을

말한다. 동석이는 된장찌개를 좋아했지만

엄마의 원망과 미움으로 된장찌개는 안 먹는다며

짜장면을 먹는다. 짜장면을 왜 옥동이 좋아하냐면

옥동의 남편, 즉 동석의 아방이 짜장면을 

좋아해서 그렇다고 한다. 옥동은 다른남자의 첩으로

살았지만, 처음 남편, 동석의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동석의 아버지를 처음 만난 식당도 찾아가고

남편이 좋아했던 짜장면을 먹으면서 

죽기전에 남편의 추억을 되새기며.. 남편을 그리워 한다..

 

 

 

 

 

 

 

배를 타고 가면서 글씨를 모르는 옥동에게 동석은

글자를 알려준다. 아버지 이름, 누나이름, 제주도,

한라산, 강아지 이름들... 백록담.. 제주도를 그렇게

살면서 한라산을 한번을 가지 못했던 옥동..

이 대사를 들었을때 참으로 옥동의 인생이 힘들었구나.

제주도에 살면서 한라산도 한번 못 가본 신세라니...

 

 

 

옥동은 동석에게 한라산 백록담을 꼭 보고싶다고

한다. 나를 데려가 달라고 한다.. 아픈몸인데..

아픈몸이지만..!  죽기전에 한라산 백록담을 꼭 

보고 싶다고 한다.. 동석은 그런 어멍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신발도 바꿔 신겨주고..

동석이 신발을 신겨줄때 옥동은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한라산 등반이 쉽지 않다. 나이도 있고

환자인 몸으로 백록담 가기는 무리라서.

동석 혼자 백록담으로 가서 사진을 찍어온다고 하고

옥동은 산에서 내려가는

젊은이들에게 옥동을 카페까지 안내를 부탁하고

동석은 다시 산행을 하며 어멍의 소원을 위해

백록담으로 가기 위해 온신의 힘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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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은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동석이와 오르는 한라산 길'

 

 

다시 태어나면 '돈 많은 남자, 명 긴 남자와

자식을 잘 키우면서 살고 싶다'고 한다. 

 

 

이 대사에 옥동의 모든 희망이 담겨져 있다.

첩으로 살았던 자신의 인생이 원망스럽고

사랑하는 남편이 하늘나라로 먼저 가서

속상했고, 그 상황 속에서 자식인 동석이를

제대로 사랑해주지 못해서 너무 후회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 너무 짠하다.. 옥동의 인생이 너무 맘이 아프다.. 

 

 

 

 

동석은 한라산을 산행하면서 엄마를

미워했던 자기 자신을 생각해본다..

후회하는 눈물을 흘린다.. 어멍이 아닌 엄마에게

백록담을 보여주기 위해 한라산 올라간다.. 

 

 

이병헌의 한라산 등반 신을 봤을때 처음엔

주위의 눈 덮힌 산이  CG처리된것인지

알았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 실제도 이병헌이

등반한것이다.. tvN 공식홈페이지에도 이병헌이

한라산 등반한 사진들이 있다. 이병헌의 열연,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고싶다. 눈오는날 한라산

등반은 정말 어려운것이다. 연기를 위해 헌신을 하다니!

정말 이병헌은 우리나라에 손꼽히는 최고의 배우

인것 같다. 이병헌의 연기를 영화관이 아닌

TV드라마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참으로 영광이었다! 

노희경 작가님에게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병헌 배우님을 캐스팅 해주셔서^^ 이병헌은 이번 드라마에서

완전 동석이였다. 만물상 동석이었다. 그냥 평범한 옷, 걸음걸이,

엉클러진 머리, 얼굴표정, 라면 먹는 모습까지.. 완벽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20회 마지막회 한라산 등반을 진짜 실제로 한 이병헌

 

안타깝게도 기상이 좋지 않아서 동석은

한라산 백록담까지는 못 올라갔다.

중간정도에서 한라산 풍경을 찍고

김혜자 엄마에게 아주 찐한 메시지를 전한다.

꽃피는 봄에 엄마와 나랑 단둘이 오자고..

 

 

이 영상을 옥동 엄마는 보고 또 보고 한다.

기뻐한다.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한라산 풍경을 영상으로 찍은 동석이... 옥동 어멍에게도 전하는 메시지.. 아..슬퍼.. 너무 리얼한 이병헌 연기

 

 

동석은 옥동에게 내가 살던 집에 가볼래?! 라고 묻는다. 

그곳에서 동석이 좋아하는 선아를 만나게 된다. 

옥동은 동석의 여자 선아를 만나게 되어서

기뻐하고 안심한다.. 내가 없어도 동석이 혼자가

아니겠구나.. 

 

 

 

동석은 혼자 있게 될 어멍이 걱정이 되자

혹시나 죽을까봐. 내일 아침에 된장찌개 

해달라고 한다. 아침에 와서 먹을테니..

죽지말고 살기를 바라는거다.. 된장찌개

해 줄 힘이 남아있도록.. 동석이 자신이 한

된장찌개를 먹을 생각을 하니 기뻐한다.

아침부터 일어나 된장찌개와 밥을 하고

강아지들 밥 주고 고양이도 사랑해준다.

[옥동이 동물들을 사랑하는 이유는 내 개인적인

생각은.. 동석이를 어릴때 주지 못했던 사랑을

동물들 강아지, 고양이에게 주는것 같다..] 

 

 

다음날 아침, 동석은 어멍이 만든 된장찌개를

한술 뜨더니 아 맛있다고 한다. 그러나 움직임이

없는 어머니를 보고 놀란다.. 그렇게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말을 하지 않은채 옥동은 아들이 좋아하는

된장찌개만 한 솥해 두고 그렇게 눈을 감았다.. 

 

우리들의 블루스 20회 마지막회 옥동의 죽음....

 

옥동의 죽음을 춘희삼촌에게 알린다. 선아에게도 알린다.

그러고는 동석은 옥동의 얼굴을 만져보고

안아보며 오열을 한다.. 그리고 이런 대사를 남긴다.. 

 

 

 

"내가 어멍을 미워했던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안고 어멍과 화해하고 싶었다

라는것을 이제 알았다" 라는 대사를 남긴다. 

 

 

 

아.. 동석은 엄마가 미웠던것이 아니었다.

미움을 털어내고 화해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이다.. 

자기 자신의 본심을 늦게 알아차린것이다.. ㅠㅠㅠ

 

 

 

그리고 1개월 후..

 

옥동의 죽음으로 눈물을 흘렸는데

1개월 후 장면은 유쾌했다. 좋았다. 결말이 좋다. 

마지막회라서 보통 1시간 뒤에 끝나는 드라마가

거의 9시에서 11시까지 거의 2시간 정도 

연장 방송한것 같다! 너무 좋았다. 

 

우리들의 블루스 20회 한마음 체육대회

 

 

1개월후, 우리들의 블루스 그동안 출연했던

배우들, 엄정화, 차승원까지 총 동원하여

체육대회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씨름, 닭싸움등등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발표회에서 

차승원이 가장 인상 깊은 촬영장면을 물었을때

배우들이 총 동원하여 체육대회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정말 체육대회 하는 장면이 실제로 배우들이

닭싸움하고 씨름하는것처럼 리얼했다. 

배우들이 즐거워 보였다.. 신민아까지 와서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함께 했다. 동석와 선아의

해피엔딩을 유추할 수 있다. 체육대회를 하는 

신나는 모습으로 우리들의 블루스는 끝이 난다.. 

독특한 엔딩을 한번이라도 출연했던 조연 배우,단역배우들

까지 모두 한번씩 보여주었다.! 멋지다.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면서 나의 느낀점을

적어본다면.. 

 

 

 

1. 인생의 동반자가 있었음 좋겠다. 

 

 

우리들의 블루스 김혜자와 고두심. 옥동과 춘희 (전원일기 사진)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면서 고두심과 김혜자와의 관계

동네 언니동생인데. 그들처럼 정말 남의 아픔을 자기 아픔처럼

함께 고통을 나눠고 위로해주는 누군가가 나도 있었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기 질투하지 않는  그런 사이!

남편이 있지만, 남편이 만약

하늘나라에 먼저 간다면.. 옥동과 춘자처럼..서로 의지하고

고통도 함께 나누고 진심으로 위해주는 그런 친구 한명

정도는 내곁에 있다면 나의 노후가 크게 외롭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두심과 김혜자는  MBC  옛날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큰며느리 시어머니로 열연을 했었다. 

난 어릴때부터 드라마를 좋아했다. ㅋ 그래서 전원일기도

빼놓지 않고 거의 다 챙겨보았다.. 전원일기때 김혜자와 고두심의

얼굴을 곱고 곱다..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고두심이 

김혜자와 마지막 헤어질 때 눈물 글썽이는 그 눈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제 더이상 못 만나게 될 언니라는것을 알고.. 

 

 

 

 

2. 정말 진심으로 나를 위해주는 이웃이 

있었음 좋겠다.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핵심역할을 했던 은희, 인권, 호식이

 

 

제주도 푸릉마을은 누군가에 무슨일이 있으면

마치 자기 일처럼 발벗고 나선다. 옥동이 목포가고싶어하는데

동석이 가지 않는다고 하니 모두들 모여 동석에게 목포에

가라고 하고, 춘희삼촌 손녀 은기가 달 100개 있는 곳에

가고 싶다니 폭풍 바다에도 배를 띄워주는 이웃들.

영주의 출산을 앞두고 큰 걱정을 하는 두아방앞에서 

진심으로 영주의 출산을 걱정해주는 은희...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은희, 인권, 호식의 명연기로 

정말 드라마가 풍성해졌다. 특히 은희의 연기, 

인권(박지환 배우)의 연기는 명풍 그자체다

범죄도시2에서도  박지환 배우 덕분에  너무 재미있게 봤다. 

 

 

지금 우리 현대인들이 살고 있는 동네, 마을에서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 옆집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자기 살기만도 바쁜 세상이다. 

그러나 푸릉마을에서는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위로해주고 힘이 되주려고 노력하며 산다. 드라마에서나

가능한일이다. 실제 현실에서는 이렇게 사는 동네가 

얼마나 있을까?!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는 어떠할까?!

나의 부모님은 시골에 산다. 나도 시골에서 살았고.. 시골의

정은 있다. 그러나 드라마처럼 나의 힘든점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면서 살지 않는다. 사람들이 모이면 뒤에서 남들

욕이나 하고 씹는다..ㅠㅠ (물론 지구에 어딘가에는 드라마의 푸릉마을이

있을지도 모른다) 나도 그런곳에서 살고 싶다..싸우면서 정들고

타인의 고통을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동네... 

노희경작가도 그런 마음으로 글을 쓰신것 같다.. 

 

 

우리들의 블루스 20회 마지막회 명대사 엔딩자막

 

 

우리들의 블루스 마지막회 엔딩자막에서

또 한번 감동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불행하기 위해서 괴롭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직 행복하기 위해서 태어났다!!! 맞다. 인생 큰 욕심없다.

그냥 행복하며 사는것... 물론 그렇기 위해서는 욕심을 버려야한다.

그리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한다.. 

동석이가 옥동과 진작 이렇게 대화를 하고 

엄마의 진심을 알게되었다면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았을텐데... 

 

 

나의 인생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끝이 났다. 이젠 주말에 무슨 낙으로 살것인가 ㅠㅠㅠ

 

 

이상으로 우리들의 블루스 20회 마지막회 결말

줄거리 및 리뷰, 나의 생각, 느낀점, 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기상이변으로 힘들었을 제주도에서 드라마 촬영해주신

제작진, 배우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명품 드라마를 

만들어주신 작가와 연출 감독님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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