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신부 결말 해석, 시즌2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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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보꾸러미입니다. 

 

 

뜨거운 여름날씨인데, 어제 오늘은

서울 중부지방에 물폭탄으로 인명피해까지

있었죠. ㅠㅠ 11년전에도 서울 강남일대가

이런 물난리 피해가 있었는데.. 또 강남역

침수 피해가 생겼네요 ㅠ 더이상 집중호우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전 아이들의 방학으로 돌밥을 하고 

있는중입니다. ㅠㅠ 돌아서면 밥.. ㅠ

왜 이렇게 식사시간은 빨리 돌아오는걸까요?! 

저희 엄마가 제가 어릴때 했던 말이 

요즘 새삼스럽게 공감이 됩니다. 그냥 

알약 하나만 먹으면 배가 불렀음 좋겠다는... 

아이들이 잠든 밤시간에 저만의 자유시간을

만끽하기 위해서 간만에 넷플릭스 드라마를

봤네요. 아이들 방학전에 초반에 보다가

잠시 멈춰두었던 김희선이 나오는 

'블랙의 신부' 8회까지 오늘 다 봤어요. 

 

 

제가 시청한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 

결말 해석 및 후기를 간단하게 

써 보려고 합니다. 

 

(스포있음, 주의!!)

 

 

블랙의 신부 메인 포스터 (제목은 블랙의 신부인데, 주인공인 김희선만 블랙이 아닌 화이트인죠. 무엇을 의미할까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의 신부'를

선택한 이유는 물론 김희선을 보기 위해서였다. 

배우 김희선을 그렇게 좋아하는것은 아니나, 

김희선은 우리나라 몇 안되는 예쁜 여배우에

포함된다.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아도 여전히

아름답다. 전지현, 김태희도 애를 낳아도 

아름답긴하다. 그러나 김희선은 톡톡 튀는 성격하며,

결혼을 했어도 드라마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는 배우로 아주 칭찬할만하다. 최근에도

MBC 웹툰 드라마 '내일' 주인공 구련역을

맡았다. 핑크 헤어스타일 변신까지 하면서

드라마에 열정을 선 보였다. 김희선이 한창 

인기 있었을때 함께 연기했던, 전지현, 김태희,

고소영같은 경우는 현재 연기를 하고 있지 않다.

 

 

최근 김희선 드라마  MBC '내일' (지금 김희선은 단발머리이다. 아마도 블랙의 신부를 찍고 드라마 내일을 찍은것 같다)

 

 

물론 전지현은 얼마전 드라마 '지리산'에 

출연했으나 시청률이 저조했다. 전지현을 보려고

드라마 지리산을 보는건데, 주인공 전지현을

다리 불구로 휠체어를 타고 나오는 상황을

만들어놓다니 ㅠㅠㅠ 전지현을 보기 위해서

나도 드라마 '지리산'을 끝까지 봤으나.. ㅠ 

그렇게 재미있지도 않았고, 전지현 연기도 

그닥이었다.. ㅠㅠ 아쉽다..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역을 맡았을때 정말

전지현은 연기도 외모도 최고였는데.. 

 

 

전지현 리즈 시절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역을 맡았던 전지현. 정말 다시 봐도 너무나도 예쁘다.

 

 

 

'블랙의 신부'는 상류층만 이용할 수 있는 결혼정보

회사에서 최고의 조건을 충족하는 남성 '블랙'을

선정하고 그와 적합한 여자를 매칭하는 시스템을

가진 '렉스'라는 회사를 배경으로, 블랙의 신랑을

원하는 여자 (진유희)와 그녀를 복수하고 싶은

여자(서혜승)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

(이형주, 차석진) 이야기이다. 

 

 

드라마 1회에서는 혜승의 남편과 진유희는

바람을 피우고, 그녀(진유희)가 범한 회사 비리를

남편에게 덮어씌우고 결국 남편은 자살을 하게 된다. 

조용히 살고 있던 혜승은 렉스에서 우연히

진유희를 만나고 진유희가 본인의 남편에게

나쁜짓을 한것을 알게되고 복수를 결심한다. 

 

 

 

 

 

 

1. 서혜승의 아쉬운 복수 

 

 

서혜승(김희선)은 드라마 내내 착하게 나온다.

복수를 생각하고 있으나 늘 진유희 변호사(정유진)

에게 당한다. 결국 드라마 후반에 가서 딸 민지까지

교통사고 나서 죽을뻔하게 된다. 난 블랙의 신부라고 

해서 김희선이 초반에만 착하게 나오고 나중엔

악녀처럼 나쁘게 강한 캐릭터를 선보일지 알았다. 

진유희를 처참하게 복수할지 알았다. 그런 통쾌감을

줄지 알았다. 그러나 서혜승의 복수의 결말은

짜릿했으나, 조금 더 강했음, 마라맛이었음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좀 더 길게 진유희를 힘들게 했어야 했는데,

그 과정의 스토리가 좀 더 풍성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결국 진유희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형주에게

프로포즈 받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게 한 계획은

성공적이긴 했다. 

 

 

 

 

 

 

 

 

 

2. 김희선의 아쉬운 패션 

 

 

이 드라마를 보려고 했을때는 드라마에서 

김희선이 이쁜 얼굴과 세련된 패션, 의상들이

궁금해서 보려고 했다. 그러나 극중 서혜승(김희선)의

패션은 너무 아름답지 않았다. 서혜승의 남편이

먼저 죽고 살림살이가 어려워서 처음에는 그냥 운동화에

청바지를 입고 나왔으나 점점 갈 수록 부유한 느낌의

드레스를 입긴 했으나 너무 촌스러웠다.

김희선의 과거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느낌의

세련된 분위기는 전혀 없었다. 

 

 

 

블랙의 신부 김희선의 아쉬운 패션

 

 

마지막회 8회 결말에서 이형주와

하는 결혼식에서 서혜승의 웨딩드레스도

너무 심플해서 아쉬웠다. 신랑이 차석진교수가

아닌 갑자기 등장한 이형주(이현욱)의

반전으로 놀랬긴 했다. 차석진 교수가

서혜승에서 "꼭 행복해야돼"라는 대사를

듣고, 설마 이형주가 나오는것 아니야 했는데..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하는것은 행복을

말하는것 같다. 진유희처럼 돈만 밝히는

그런 사람에게는 진정한 사랑을 얻을 수 없다.

이형주의 마음을 가져간 서혜승이 결국

승자가 되었다. 

 

 

 

 

 

 

김희선보다 함께 출연했던 진유희 변호사와 

'렉스'의 대표인 최유선의 패션이 더 화려했다.

아마도 극중의 스토리상 김희선보다 더

화려한 위치에 있어서 그렇게 연출한것도 

같지만, 주인공인 김희선의 화려한 의상을

기대했던 팬으로서 아쉽다. ㅠㅠㅠ

 

 

블랙의 신부 진유희 변호사 (배우 정유진)

 

 

서혜승의 웨딩드레스에 비해

진유희의 웨딩드레스 (기자회견 당시)가

엄청 화려하다.  정유진 배우는 그렇게

이쁜 얼굴은 아니나, 이번 드레스 입은

모습은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서혜승의 웨딩드레스는 화려하지 않지만,

작은 성당에서 조촐하게 치루어진 결혼식에서

차석진 교수가 아닌 이형주와 결혼하는 

서혜승의 모습에서 행복한 미소가 보였다.

겉으로 들어나는 화려함 보다 내면의

행복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작가가 

의도한것 같다. 

 

 

 

블랙의 신부 김희선 웨딩드레스와 정유진 웨딩드레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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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유희 변호사의 집착

 

 

진유희 변호사는 어릴적 아빠의

버림을 받고 대선의 유력 후보자인 손필영을

무너뜨리고자하는 목표를 가지고 살았다.

그리고 어린시절 아픈 상처로 본인은

꼭 최고의 남자와 최고의 가정을 이루고

싶어한다. 그런 삶속에서 자기자신의 삶은

없었다. 오로지 자기를 버린 손필영 국회의원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자기가 원하는 블랙

바로 이형주를 가지기 위해서 서혜승이 그의

곁에서 떨어지게 하려고 집을 이사가게 하고,

서혜승의 딸까지 건드리고, 그 과정이 너무 추악하다.

남자에게 너무 집착한다. 이런 부분이 좀 공감이 

잘 가지 않았다. 변호사로서 능력도 있는데

충분히 혼자 살아도 잘 살것 같은데, 그런 사랑도

없는 블랙 신랑이 무엇이 중요한가... 

 

 

 

 

 

 

 

4. 대사를 통해서 작가가 하고자하는 말은?

 

 

돈도 명예도 중요한게 아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사는 삶!

 

행복한 배우자가 곁에 있는 삶!

 

엄마가 집안에 온기를 두는 삶! 

 

 

 

감옥에 간 진유희는 전혀 뉘우침이 없고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한다. 서혜승은

감옥의 면회에 가서 손필영의원이 망가지게

하기 위해서 살아온 너의 인생은 어떻게 

하냐는 질문을 한다. 즉 인생의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이다. 나를 위해서

살아야한다.. 복수와 미움, 분노의 마음을

가지고 살면 나 또한 그런 부정적인 존재로

자라게 된다.. 진유희의 마지막 결말은

당연한것 이지만, 진유희변호사의 

인생도 참으로 불쌍하다...ㅠㅠㅠ 

 

 

지금도 실제로 진유희변호사 처럼

사는 사람이 있을까?! 분명있을것이다.

돈도 많고 사회적 지위도 높은 그런

블랙의 남자가 결혼을 로망으로 사는

여자들도 많을것이다. 다 쓸데없는짓이다...

마음을 가지지 못하면 결국 불행해진다. 

 

 

 

 

 

 

 

'블랙의 신부' 드라마에서 이형주의 어머니

배우 김미경이 한 대사가 기억난다. 

이혼한 아들 이형주의 아들이 잠자는 모습을 보며

손주에게 엄마의 부재로 안타까워하며 하는 대사가 있었다.

 

 

 

'집에 돈이 많으면 뭐하냐. 집이 2000평

넘게 넓으면 뭐하냐.. 중요한것이 없는데..' 라고

하는 말이 있다. 

 

 

나도 한때는 부자들은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돈 걱정없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

대궐같이 넓은 집에, 좋은차에.. 얼마나 

행복할까?!  그러나 요즈음 나이가 들어서인지

생각이 달라졌다. 부자들도 부자나름대로

힘든점들이 있겠구나. 돈이 많다고 걱정이 없는건

아니겠구나.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한건 아니구나..

 

 

요즘 드라마를 보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행복하라! 라는 걸 많이 느끼게 만든다. 

보이는것 너머 본질을 보라! (우영우에서 스님이

한말 ㅋ)  다시 말하자면 요즈음 행복은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건강하게

잘 사는것. 그것이 행복인것 같다. 

욕심부리지 않고, 자기의 수준에 맞게

사는것. 

 

 

 

 

블랙의 신부 이형주 어머니로 출연한 배우 김미경. (김미경 배우의 연기는 참 좋다. 늘.. 기상청 사람들에서 박민영의 엄마로도 나왔는데.. 엄마의 연기를 참 잘한다. ㅋ)

 

 

 

 

5. 차지연 배우의 재발견. 

 

 

 

난 이 드라마를 보면서 렉스의 대표

최유선역을 맡은 배우 차지연의 연기가

너무 만족스러웠다. 렉스의 대표답게

목소리며 표정이며 의상이며, 정말 고급스러웠다.

특히 목소리는 정말 매력적이었다. 

차지연 배우의 프로필을 보니 거의

연극, 뮤지컬을 했었고, 드라마에서는 

모범택시 조연으로 나온적이 있었다. 

대사 하나 하나가 우아함이 느껴졌다. 

 

 

 

 

 

 

그렇게 평온한 표정으로 연기를 하다가

갑자기 남편이 늙은 회장이 재산을 모두 

아들에게 넘겼다고 하니 급 변신한다. 

내가 지금까지 15년을 어떻게 견뎠는데.라고

소리지르면서.. 그때 연기도 참 좋았다. 

차지연 배우의 후속 드라마가 너무 

기대된다. 

 

 

 

블랙의 신부 차지연 배우 연기가 훌륭했다.

 

 

 

드라마 '마인'에서 악역으로 연기를 잘했던

배우 이현욱의 '블랙의 신부'에서 악역을

할지 알았는데.. 최고의 남자 '블랙'을 연기했다.

사실 이현욱은 김희선보다는 정유진과 더

잘 어울렸다는 ㅋㅋㅋ 

 

 

블랙의 신부 잡지화보

 

 

서혜승의 옛남친 차석진를 연기한

배우 박훈는 처음 본 연기자였는데,

서혜승이 힘들때마다 나타나서 도와주는

분이다. 극중의 해결사이다. ㅋ 

마지막 서혜승과 이형주를 연결시켜준

해결사이기도 하다. 차석진 교수는 진심으로

서혜승을 사랑했다. 서혜승이 이형주를

좋아하는것을 알고 둘이 결혼하게 해주었다.

참으로 멋진 장면이고 연출이었다. 

 

 

 

블랙의 신부 제작발표회

 

 

 

블랙의 신부 시즌2가 나올것 처럼

8회를 연출했다. 과연 블랙의 신부 시즌2가

나올지 궁금하다. 시즌2에서는 김희선 서혜승이

좀 더 독하게 복수를 해 줬음 볼만하겠다.

옷도 좀 이쁘게 입고 ㅋㅋㅋ 

 

 

 

이상으로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

결말, 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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