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터널 화재 원인은? 방음판 소재 규정 삭제한 개정법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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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보꾸러미입니다. 

 

 

어제는  MBC에서는 올 한해

예능을 총정리하는 축제가 한참이었던

하루였다면, 올한해가 가기전에

또 인명사고가 발생한 아주 참혹한

하루였기도 합니다.. 너무나도 아찔한

화재 현장이었던것 같죠. 화재 현장들

사진을 보니 정말 아찔하더라구요.

 

 

남의 이야기가 아니죠. 요즘 도로가에

세워지는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신고 및

분쟁을 해소하고자 방음터널에 급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죠. 방음터널이 

생기기전에는 상부가 모두 개방되어 있는

방음벽이 많았는데, 요즘은 입.출구를 제외하고

상부와 좌.우측 3면을 방음판으로 완전히 

차단한 방음터널을 고층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선호하고 있는 편입니다. 방음터널 화재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서도

국토부에서 좀 고심을 해야되었는데, 화재 안정성과

위험성을 간과한것 같죠. 이제와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이제 국토부가 전국 방음

터널 전수조사를 한다고 하죠 ㅠㅠㅠ 

아.. 이태원참사도 그렇고, 이번 과천화재

사고도 그렇고 정말 후진국에서나 일어나는

참사라고 생각이 드는데.. 과연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렇게 위험한

상황속에서 일상을 보내야되는걸까요?! 

 

 

왜 정치인들, 국회의원들은 지들 돈만 생각하고

지들 밥그릇 싸움이나 하고 있고, 국민들의 안위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걸까요?! 참 분노하게 만듭니다!

 

 

자 그럼, 분노의 감정을 워워... 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왜 이런 어쩌구니 없는

화재사고가 나게 된건지?! 그 문제는 

무엇인지? 정말 최초 불이 난 트럭 운전사가

범인인지? 사건이 일어난 현상만을 보지

말고 그 본질을 보라!! 그럼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IC  근처 갈현고가 방음터널에 대한

원인, 그리고 방음터널 소재 규정에 대한

법에 방음터널 소재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방음터널 화재안정성에

관한 국내 연구동향 분석'  2019년 '한국방재학회 논문집

제 19권 2호 2019년 4월' 

관련 논문을 찾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논문내용이 글도 빽빽하게 적혀있고,

어려운말이 뒤엉켜있어서 이해가 어려웠지만,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읽어보니 도로법 개정안에

문제가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중요한

정보인것 같아서 제가 알기쉽게 풀어보았습니다. 

이 논문은 도로법, 소음진동법, 등 다양한 법

개정안을 살펴보면서 이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죠. 

 

 

 

자 그럼, 국회의원들이 왜 이렇게 국민들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설계 편람을 2012년에 개정하게

되었는지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은,위에 언급했던

한국방재학회 논문 내용을 바탕으로

기록해두었습니다) 

 

 

 

 

사고경위는? 

 

 

 

지난 29일 (12월 29일 목요일) 오후 1시 49분경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방음터널 총 길이 830m인데, 사고가 난 지점은

방음터널 600m 구간이라고 한다.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은 5톤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 운전자씨의

트럭에서 원인불명의 불이 났고, 운전자는 차를

갓길로 옮겨서 차에 있는 소화전으로 불을 끄려고 

시도 했으나, 불길은 삽시간에 번져버렸다.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 갈현고가교 화재당시 상황 검은 불길이 엄청나다. ㅠㅠ

 

 

 

폐기물의 집게차량의 불이 플라스틱 재질의

방음터널로 옮겨 붙으면서 불길은 확산되었고,

터널안에 있던 수십대 차량이 불에 탔고, 이 불로

미처 터널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5명이 숨졌고,

안면부 화상 등 중상 3명, 단순연기호흡 등

경상 38명 총 사상자는 46명인 인명피해가 있었다. 

 

 

정말 무섭다.. 저 불길안에 나오지 못했다면 정말 살아 남을 수 없을 만한 불길이다.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까지 총출동하는데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화재 진압 장비

77대를 투입하여  2시간 20여분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화재 진화가 되었다. 

 

 

 

사진 출처 : 노컷뉴스 앙상한 뼈대만 남고 잿투성이만 남았다.. 처참한 사고현장이다. 터널천장이 녹아 불똥이 비처럼 쏟아진것 같죠.

 

 

 

PC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

가연성 소재 방음판을 사용한것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

 

 

 

 

29일 일어난 과천 갈현고가 방음터널 

화재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화물차량에서

비롯되었지만, 본질적인 원인은 바로 열가소성

플라스틱 폴리카보네이트 

PC (Polycarbonate) 방음판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트럭에서 번진 화재가 천장면에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방음판에 옮겨 붙었기 때문에

사고가 크게 난것이다. 

 

 

 

PC 폴리카보네이트 방음판 소재는 잘 깨지지 않고

햇빛 투과율이 높고 유리보다 저렴하여,  방음벽이나 방음터널에

유리 대신 주로 쓰이나, 문제는 불에 취약한

가연성 소재라, 화염 및 연소 생성 물질들이

터널 천장면을 따라 흐르는  Celing jet flow(천장을 따라 옮기는 불길)를

형성해서 방음판을 연소할 경우, 불이 붙은 상태로 녹아내려 

주변차량 및 화재와 터널을 빠져나가려는 인명에게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저렴하고 시공이 편한

소재를 사용하다보니, 이렇게 큰 사고가 나게 된거죠. 

 

 

 

PC  플라스틱 방음판 소재로 가연성 소재로 불똥이 천장에서 내려오면서 사고는 더 커졌다.

 

 

 

2016년 도로터널 방지시설 지침에서

기관별 자체 기준으로 설치! 

 

 

 

앞서 언급한 '한국방재학회 논문' 2019년 

'방음터널의 화재안정성에 관한 국내 연구동향

분석'에 따르면, 2016년 '도로터널 방지시설 설치

관리지첨 <국토노동부예규 제139호>'가

개정되면서 방음터널에 대한 방재시설 설치가

최초로 의무화되었고, 개정 이전에

건설되었거나 현재 건설 중인 방음터널의

경우 각 기관별 자체 기준에 의해 방재시설을

설치 관리해왔기 때문에 화재안정성 확보에

큰 어려움이 있었죠. 즉 이번 사고가 난 위치

경기도 제2경인고속도로이니깐 방음터널

관리 기관도 경기도 지자체 였던것 같죠. 

 

 

 

PC 폴리카보네이트 방음판 소재

 

 

 

소음진동관리법은

가연성 플라스틱 방음판 소재에

대한 규정이 전혀 명시 되어있지 않다!

 

 

 

아래의 논문 내용 중, '소음 진동관리법 제 40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한 '방음시설의 성능및 설치기준'을 살펴보자면,

방음효과가 뛰어나고, 사후관리가 편리하고

파손된 방음판 쉬운 교체가 가능한 구조,

플라스틱 판재의 두께 기준만 규정되어 있을 뿐, 

가연성인 투명 플라스틱 방음판 화재 안전성을

려한 품질 기준은 찾아 볼 수 없다! 

 

 

 

 

'한국방재학회 논문' 2019년  '방음터널의 화재안정성에 관한 국내 연구동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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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터널 화재 원인

 

 

그리고 1999년 초판 '도로설계편람'  명시된 방음판 재질 기준이 

불연성 또는 준불연성 소재를 사용해야 

규정이 2012년에 개정판에서는

삭제가 되고 말았다!! 즉 2012년 이후 방음판 재질은

불연성(불에 타지 않는 성질)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이 적혀있어서 방음터널 공사에

위험성이 있었다. 이번 계기로 법 개정안을

시 손 봐야될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과천 터널 화재 원인

 

 

강화유리로 방음터널 소재를

사용하는 세종시 

 

 

 

앞서 내용을 살펴보고 정리하자면,

방음터널의 화재성 위험에 대한

소재가 불연성이어야 된다는 명시가 

현재의 법 규정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국토부에서 전국의 방음터널 전수조사를

한다고 했는데, 논문 내용에 따르면 

대부분 방음터널 소재를 PC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 방음판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2019년 논문에서는 딱 한곳만 방음터널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 한곳이 세종인지 

모르겠으나, 세종시 1번국도 첫마을

방음터널은 강화유리를 쓰고 있다. 

세종시는 방음터널 화재 걱정없겠다! 

 

 

세종시 1번국도 첫마을 방음터널은 강화유리 사용했다. 역시 공무원의 도시 세종시라. 좋은 소재를 쓴것 같다.

 

 

 

그럼, 외국의 사례는 어떠한가요?

외국, 일본, 독일, 홍콩의 경우는

방음터널을 콘크리트와 부분적인 

유리 소재를 사용하여 화재가 난다고 해도

큰 사고번지지 않는다. 콘크리트와

유리는 불연성 즉 불에 타지 않는 

소재이다. 우리도 어제처럼 과천 화재가

또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불연성 소재를 사용해야한다. 

PC  플라스틱 보다 비싸긴 하지만

인명피해는 크지 않을것이다. 

 

 

 

 

Hong Kong Tsing Yi North Coastal Road

 

 

불이 난 방음터널이 있는 제2경인고속도로는

민자도로로, 사업자인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록(주)가 

관리하고 있다.  방음터널 재설치할 경우 수백억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세종시의 유리 방음터널 시공

사업비는 약 340억 ~ 414억 들었다고 한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다. 

다시 공사한다면 세종시처럼 유리로 사용했음

좋겠다. 더이상 인명 피해가 없기를...

 

 

 

 

 

 

이 사건을 어떻게 정부와 행정안전부 장관,

국토부 장관이 해결할지 잘 지켜봐야겠다. 

 

 

 

 

이상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 터널 

화재 원인, 법에 전혀 규정이 되지 

않은 방음판 소재 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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