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자매 후기, 폭행한 어른들 사과하라! (더글로리 같은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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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보꾸러미입니다. 

 

 

날씨도 찌뿌둥하고, 신랑이랑 아이들 저녁은

천안에 있는 이봉원짬뽕이랑 짜짱면으로

떼우고 ㅋ 연예인이 하는 식당 음식은

별로 그렇게 맛이 없던데, 이봉원짬뽕은

생각보다 매꼼하고 짬뽕 면도 쫄깃해서

가끔 사먹죠. 비오고 날씨 우울한 날은

짬뽕 국물이 최고입니다 ㅋㅋ 

 

 

주말이라 저만의 여유 시간이 생겨서, 

넷플릭스에 새롭게 나온 영화, 한국영화가

있나봤더니, 영화 세자매가 나왔더라구요.

영화 세자매는 2년전 개봉했었는데,

넷플릭스에 아무리 검색해도 업로드가

안되었던데, 최근에 넷플릭스 '세자매'가

개봉한것 같죠. 

 

 

2년전에 저도 영화 세자매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을 했었는데, 직접 영화관에서

관람은 하지 않았는데, 극장 개봉 2년만에

이렇게 넷플릭스를 통해서 시청하게 되었네요.

넷플릭스의 주가는 떨어지고 있으나,

뭐 요즘 주식시장이 다 안 좋지만, 

저희집은 넷플릭스 꾸준히 구독해서 시청하고

있답니다. 디즈니고 애플이고 뭐고 해도

제일 처음 만든 초장기 멤버인 '넷플릭스'가

최고인것 같지요 ㅋㅋ 

 

 

자 그럼, 제가 방금 보았던 영화 '세자매'에 

대한 후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써보겠습니다. 

읽으시는 분들도 그냥 편안하게 읽어봐주세요. 

 

 

 

스포있으니, 결말을 모르신 분들은

BACK 해주세요! ㅋ 

 

 

 

 

 

폭행은 대물림된다!

폭행은 한 사람의 인생을

그냥  망가뜨린다! 

절대 폭행하지 마세요!

아이들을 절대 때리지 마세요! 

 

 

 

 

'세자매' 영화의 초반에는 노란머리인 장윤주가

등장을 하죠. 주위가 지저분하고, 대낮인데

잠옷바람에, 남편이 한 국을 맛보며 맛이 없다고

욕을 하죠. 심상치 않은 분위기이죠. 글을 쓰는 작가인것

같죠. 그런데 언니인 문소리에게 전화를 해서

이상한 헛소리를 합니다. 바다에 갔는데, 그때 갔던

식당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초반 30분정도까지 이 영화를 보다가,

아.. 이거 뭐지? 무슨 영화지? 그냥 그만 볼까?

하는 생각이 들긴하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문소리도 나오는데, 동생 장윤주(미옥)과는

다른 분위기죠. 집도 좀 잘 사는것 같고, 남편이 교수이고

딸, 아들이 있고, 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주위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고 덕망이 높은 인물로 나오죠. 그런 미연(문소리)는

전화를 받지 못하는 순간에도 동생 미옥이 술주정같은

전화가 오면 다 받아주고, 마치 본인이 미옥이 엄마인듯..

이 엄마가.. 아니 이 언니가.. 나중에 전화할께 라고 하죠.

동생 미옥에게 참으로 정이 있는것 같죠. 그렇게 동생

미옥을 챙기는 이유가 있었던거죠. 

 

 

 

 

 

 

 

그렇게 완벽해보이는 미연에게도 남편이

바람을 피죠, 바람 핀 장면을 목격하고 

바람 핀 여자는 같은 교회 성가대 솔로로

노래하는 젊은 여자인데, 미연은 그 바람의

차단도 강렬하게 합니다. 이불을 덮어쓰라고 하고

발로 얼굴을 차고, 남편에게 받은 반지를 돌려

달라고 합니다.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하는데,

아파트 대출, 아주버님 수술비로 빌린 돈 등을

다 갚고 이혼하자고 협박합니다.. 남편은 미연을

XX년이라고.. 정이 다 떨어진것 같죠.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너무 교회, 기도를 맹신하는 미연에게 정 떨어진 

남편, 아이들에게도 기도를 하라고 강요하고, 

딸을 때리기 까지 하죠. 

 

 

 

 

 

 

 

세자매중에서 가장 큰언니 희숙은 

영화 속 내내 불안 불안한 모습을 하고 있죠.

과연 어떤 인물일까?! 왜 저럴까? 궁금증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꽃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손님이 와도 적극적인 장사를 하지 않고, 

전기세가 아깝다며 불을 끄고 있고, 티비를 보다가

갑자기 나뭇가지를 잘라 뾰족한 부분을 본인의

다리에 찌르지를 않나.. 암이라는 사실을 

가족도 아닌 손님에게 하고.. 뭔가 많이

부족하고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인물같죠.

그리고 늘 미안하다라는 말을 달고 살죠.. ㅠㅠ

거지같다는 말도.. 

하나 있는 딸은 이상한 옷에, 화장도 그렇고

본인 싫다는 남자에게 절절매고... X발이라는

욕을 입에 달고 살고.. 

 

 

 

 

 

 

 

그래도 그렇게 욕을 하고 인성이

더러워보이는 희숙의 딸이

집을 나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암이라는 것을 듣고

집을 나가지 않죠. 그렇게 나쁜 딸은 아닌것 같아요.

희숙의 딸이 이 영화의 작가나 감독이

하고싶은말을 아주 시원하게 하죠. 

세자매의 아버지의 생일 파티에

다 모여서 한 바탕 난리가 나죠. 

 

 

 

"X발.. 우리 엄마 평생 병신처럼 살았는데,

지금은 암이라고, 우리 엄마한테 사과하세요 할아버지"

라는 외침이.. 참.. 마음이 뭉클해지고, 

엄마를 외면하고 있는지 알았는데 그 딸이

엄마에게 평생 가장 필요했던 말을

하도록 하죠!! 

 

 

 

영화 세자매 김선영 (희숙) 딸 배우 박화영

 

 

 

영화 러닝타임이 거의 2시간인데,

후반부가 되니깐.. 왜 이 세자매들의 

인생이 참으로 쓰디고 쓴지.. 그 이유가 밝혀지죠. 

바로 어릴때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정상적인 삶을 살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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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의 아버지는 어릴때 술을 마시고

아이들을 때렸고, 엄마를 때리다가 이제는

큰언니와 막내동생 진섭이만 때린다고 하죠.

그 이유는 큰언니와 막내 남동생은 배다른

자식이라서 그렇다고 하죠. ㅠㅠ 

결국 세자매중에 가장 이상하게 살고 있는

첫째 희숙이 가장 가정폭력의 큰 피해자인것 같죠.

그러니 늘 미안하다. 본인을 거지같다라고 칭하죠.ㅠㅠ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어릴때 그 아버지로 부터

받은 폭행으로 희숙은 자존감은 물론 없고,

자신을 거지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영화 세자매의 가정폭력 어릴때 모습

 

 

 

어릴때 희숙이 홀랑벗고 매맞은 

막내동생 진섭을 안고 있는 모습은

너무 강렬하죠. 큰언니과 막내동생이

맞고 있는데 도망나온 미연과 미옥도

피해자이나 마찬가지죠... 

 

 

매맞은 희숙이 저런대, 과연 막내남동생

진섭은 어떨까요?! 상상이상입니다. 

아버지 생신 식사자리에 와서 

아버지 앞에서 오줌을 싸죠.. ㅠㅠ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희숙의 딸이 희숙이 암이라고 가족들앞에서

고백하자, 희숙은 왜 그러노 하면서 

목사님 죄송합니다. 여기 잡채에는

오줌이 안 묻었어요. 엄마도 와서 먹자.

이거 이 식당 미연이가 50만원 주고 빌렸다.

그냥 밥묵자! 라고 오열하는 희숙 김선영

연기에 정말 감탄을 했습니다. 그러자 

엄마가 다가와서 "엄마가 미안하다.."라고 하죠. 

암이라고 하자, 이제 겨우 관심을 받는

큰언니, 희숙....아.. 폭풍 오열했습니다. 

 

 

 

김선영 배우는 아.. 정말 연기를 

너무 잘합니다.. 경북 영덕군 출신

배우입니다. 사투리가 너무 자연스럽죠.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김선영배우

남편 이승원입니다

 

 

 

 

 

가만히 보고 있던, 문소리 미연도 

통곡을 하죠. 이런 상황에 만든

장본인 아버지를 원망하며, 아버지만 빼고 

우리모두 죽기를 기도했다. 우리모두 천국

보내달라고 기대했다며.. 미연도 어린

시절의 가정폭력으로 마음의 응어리가 있었다. 

 

 

큰언니, 진섭이, 나, 미옥이에게 사과하시라구요!!

 

 

 

 

 

 

아.. 사과하시라구요!

이게 핵심이었다.

 

 

 

지금 이 사회에 만연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폭력사건들. 학교폭력, 가정폭력 모두.. 
그 피해자들은 그 상처를 그대로 받고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다. 영화 세자매에서
나오는 희숙이 보다 더 나쁜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을지 모른다.. 


영화 '더글로리'의 고데기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 또한 영화 '세자매'들과 같은
폭력의 피해자이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17년전 청주에서 실제로
고데기 학교폭력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ㅠ

 

 

 

 

 

실수가 아닌 잘못을 했으면, 진정 어린
사과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러나 
사과보다는 그냥 넘어간다던지, 돈으로
해결한다던지.. 이런 방법을 쓰는 경향이
있다. 더글로리의 문동은 학창시절때
연진이의 진정한 사과를 받았다면,
문동은도 정상적인 삶을 살지 않았을까?!


영화 세자매의 희숙, 미연, 미옥도 
아버지의 진정한 사과가 있었다면
더 행복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주말에 영화한편을 봤는데, 마음이 무겁다..
사람은 왜 폭력적인걸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사피엔스라는 책을 읽었을때, 인간,
우리 인류가 최고의 높은 계급으로 올라가기위해, 
그 밑에 있었던 어마어마한 동물들을 무참하게
다 죽였다고 한다. 맞다. 우리인간도 동물이었으니깐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동물을 죽여야만 했다.
우리 조상의 잔인한 DNA가 우리 몸속에 그대로
남아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끔씩 해본다.
인간의 본능은 잔인하고 폭력적이라는 것을! 

 


그러나 우리 인간은 가장 이성적이고 참을 수도
있고, 똑똑한 지능을 가진 동물이다. 그 본능을
그대로 표출하면 안된다! 그건 진화가 덜 된
동물이나 하는것이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부모님이나
학생이 있다면 절대 친구를 때리지 말고
부모님들은 절대 아이들을 때리지 마세요!
그것 그대로 본인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옵니다.

 

 

 

 

이상으로, 영화 세자매 시청 후 
후기 및 리뷰를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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