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 등장인물/1회 2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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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보꾸러미입니다. 

 

오늘은 요즘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카카오TV에서 하는 드라마 '며느라기' 입니다. 

이젠 일반 TV 채널에서 하는 드라마도 있고, 넷플릭스에서 하는 드라마도 

있고, 카카오앱에서 하는 TV가 있습니다.

다양한 채널 방식으로 드라마를 접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럼, 오늘은 카카오TV '며느라기' 드라마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사진 제공 = 며느라기 웹툰, 신지수 작가의 웹툰 '며느라기'> 

 

▼드라마 '며느라기'의 기본 정보

 

드라마 '며느라기'는 일반 TV가 아니라, 카카오앱에서 카카오 TV로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 '며느라기' 제작진은 이광영 감독과 이유정 작가님이 만드셨구요. 

이광영 감독님은 2017년 SBS 법정 드라마 '이판사판'을 연출한 적이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웹툰 원작 (신지수 작가의 '며느라기') 을 토대로 만든 드라마 이며,

2020.11.21을 시작하여 총 12부작으로 방송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드라마가 공개됩니다.

11.21~ 2021. 2.6일까지 방영되는 드라마입니다. 

 

 

'며느라기'의 뜻은 ?

 

'며느리' 단어의 어원은? 

 

시집을 와서 새로운 시댁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며느리를 

아기로 지칭하는 '며늘아기' 의 옛말입니다. '며늘아기'는 며느리를 귀엽게

표현한 것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있네요.. '며늘아기'는 '며느리'와'아기'가 합쳐진 말입니다. 

옛날 드라마를 보면 며느리를 '아가'라고 불렀던 것 같기도 합니다.

 

'며느리'라는 단어의 어원을 찾아보니 참 기가 막힙니다..

'며느리'는 '시집 식구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며느리'는 기생한다는 뜻의 '며늘'과 '아이'가 합쳐진 말로 '내 아들에 딸려

더 부살이로 기생하는 존재'라는 의미이니, 철저한 남존여비 사상에서

기원한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며느리' 단어 어원어 의미만 봐도, 왜 우리 며느리를

그렇게 막 부려먹는지 알겠네요.. 왜 명절이며 제사며 우리 며느리만 

얼굴도 모르는 조상을 위해서 장보고, 음식은 다 하고,

힘들게 만들어 놓은 제삿상에 절은 남자들이 하고 참 어쩌구니 없는 문화이지요.. 

더 부살이로 기생하는 존재라.... 정말 '며느리' 호칭부터 바꿔야겠네요..

[아.. 흥분은 갈아 앉히고... calm down..] 

 

 

"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 보는 방법"

 

 

 

<카카오 TV '며느라기' 드라마 보는 방법> 

 

우선 카카오 앱을 열어서 카카오톡 하는 창 옆에 # 표시 있어요. # 터치하면 #카카오TV가 보입니다

#카카오TV를 터치하면 다양한 드라마 및 프로그램이 보여요. 그중에 '며느라기'를 터치하시면

'며느라기' 드라마 회차 동영상이 보입니다. (1=>2=>3)

 

 

▼드라마 '며느라기' 출연진/등장인물/캐릭터 소개! 

 

드라마'며느라기'의 주인공은 박하선, 권율입니다. 

 

 

"박하선" [민사린 역] 

 

박하선은 인테리어 가구 업체에서 일하고 있고, 회사에서도 팀장급 대리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능력있으며, 남편인 무구영과 같은 대학을 나왔고, 우연히 서점에서 만나서 연애를 하게 되었고,

결혼까지 하게 되어서 이제 갓 결혼한 새댁이며 둘째 며느리인 민사린역을 맡았습니다. 

 

시월드에서 어떻게 잘 살아남을지... 궁금해집니다. 

 

<사진 제공 = 네이버 이미지, 박하선> 

 

박하선은 1987생으로 올해 나이는 34세이며, 배우 류수영과 2017년 결혼하여,

2017년 8월에 딸을 출산했고, 한동안 육아로 브라운관에서 못 봤는데, 최근에

종영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사랑이 엄마로, 육아능력이 뛰어난 프로 전업맘 역으로 

열연을 했었지요. 제가 좋아하는 라디오 SBS  파워FM '씨네타운' DJ 로도 활동중입니다. 

드라마에, 라디오 DJ로 요즘 맹 활약하는 여자 연기자 중 한명인것 같아요. 

목소리도 매력적이고, 성격도 화통한 것 같고, "미모도 연기도 제대로 물이 올랐다."

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배우 중 한명입니다. 

 

 

<사진 제공 = 카카오TV, 며느라기 1회 민사린과 무구영이 결혼하는 장면> 

 

 

 

"권율" [무구영 역] 

 

 

권율은 은행에서 근무하고, 사린의 남편이며, 무뚝뚝한 스타일이지만 조금만 관심 가지고 보면

진국이며, 학교 다닐때 부터 사린으를 좋아했는데, 그떄 사린에게 남친이 있어서 사회에 나와서야

기회가 되어서 사린과 결혼에 골인한 무구영 역을 맡았습니다. 

 

요즘 흔한 남편인 것 같은데, 시월드 속에서 '아들'과'남편'의 역할 사이에서 어떤 모습이

그려질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사진 제공 = 네이버 이미지, 권율> 

 

 

권율은 1982년 생으로 올해 나이는 39세이며,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의 아들 '이회'역으로 출연했고,

2017년 SBS 드라마 '귓속말'에서 엘리트 변호사 강정일이라는 악역으로 출연하여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적도 있습니다.

권율은 배우 최명길의 조카이기도 합니다. 배우 최명길이 권율의 이모입니다. 

최근 작품으로는 2019년 OCN 보이스3에서 싸이코패스 살인마 방제수 역으로 아주 섬뜩한 연기를 선보였지요. 

영화에서는 '최악의 하루'의 현오역 과 '챔피언'에서는 진기 역으로 코믹 연기의 진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배우 권율은 끊임없이 다채로운 연기 색깔을 선보이고 있고, '캐럭터 제조기'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배우 권율은 엄정화, 김선아가 출연 예정인 영화 'W : 죽지 않는 여자들의 도시'에서 남자 주인공

'백재민'역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지며 더 기대를 모으고 있지요

 

 

 

 

그외 인물들 캐릭터 소개!

 

<사진제공 = 네이버 이미지, 박기동 시어머니역을 맡은 배우 문희경(좌), 무남천 시아버지역을 맡은 배우 김종구(우)> 

 

시어머니 역으로는 배우 문희경이 맡았으며, 우리 시대 그냥 흔한 시어머니이나,

며느리를 대 놓고 구박하지 않는 신세대 시어머니이나, 아들이 부엌에 오는 걸 싫어하지요. 

 

시아버지 역으로는 배우 김종구가 맡았으며, 공무원으로 수십년 간 일하다 은퇴했지요.

며느리를 이뻐하나, 절대 며느리 편이 아니고 아들 편이 시아버지입니다. 

 

 

<사진 제공 = 네이버이미지, 큰며느리역을 맡은 배우 백은혜(좌), 혜린의 남편역을 맡은 배우 조완기(우)> 

 

민사린의 형님, 큰 며느리(정혜린) 역으로는 배우 백은혜가 맡았으며, 결혼 후 첫 명절에 갔다가

시누이, 시동생은 다 놀러가고, 남편은 쉬어라고 하고 결국 며느리와 시어머니만 제사음식을

준비해야된다는 사실에 대해 반기를 들고, 그 이후 명절과 제사에는 시댁에 가지 않는다고

선언한 이 시대의 최고 며느리!!! 아주 사이다 역할을 해주는 큰 며느리이지요! 

 

배우 백은혜는 올해 나이 42세로, JTBC 드라마 '모범형사'에서 손현주 여동생 강은희

역으로 열연한 적이 있습니다. 백은혜의 주활동 영역은 연극배우이며 뮤지컬 배우였으나, 

2018년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김필남 조연역 데뷔로 브라운관으로

활동영역을 넓혔습니다. 

 

<사진 제공 = JTBC/tvN '모범형사' 출연했던 배우 백은혜(좌), '가족입니다' 출연했던 배우 조완기(우)>

 

 

민사린의 아주버님, 구영의 형, 무구일 역은 배우 조완기가 맡았으며, 자기 식구는 이제 

아내이기에  아내를 지키고자, 명절때 아내에게 음식 시키지 말고 저에게 음식하는

방법을 가르켜달라고 하지요. 명절때 아내가 시댁에 오지 않는다고 선언하자 인정해주고요.

참.. 요즘 시대에 이런 남편이 있을까요?! 너무 멋지더라구요.. 저희 남편이 이랬음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내를 정말 위하는 남편! 리스펙트!!

 

배우 조완기는 OCN 드라마 '트레인'에서 강력 3팀 형사인 우재혁을 열연했었고,

 tvN  드라마 '아는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정진영의 교통사고 피해자로

정진영이 아들처럼 키워 온 영식 역할로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잘 

그려냈고, 디테일한 연기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며느라기'에서도 열연 부탁해요^^

 

 

 

<사진제공 = 네이버 이미지, 무미영역을 맡은 배우 최윤라(좌), 미영 남편역을 맡은 배우 최태환(우)>

 

 

민사린의 아가씨, 구영의 여동생, 무미영 역은 배우 최윤라가 맡았으며, 민사린 부부보다

먼저 결혼했고, 민사린에게 엄마 생신상을 차려라고 하고 황태미역국을 시어머님이 

좋아한다고 했는데, 결국 자기가 그전날 과음해서 아침 해장으로 먹으려고 준비하라고

한 아주 얄미운 시누이 역할 이지요. 결혼했는데, 남편과 사이가 안 좋은 느낌입니다.. 

캐릭터 설명에 보면, 사업이 잘 되지 않아서 친정에서 돈을 자꾸 가져오라고 하네요..

 

민사린의 시매부님, 미영의 남편 김철수 역은 배우 최태환이 맡았으며, 

IT계통의 스타트업을 운영하는데, 사업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지요.. 

 

 

 

▼'며느라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1회 제목 '며느라기란 무엇인가?' 줄거리> 

 

 

드라마 '며느라기' 1회에서는 대한민국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자라는지 비교하는 장면과 

함께 시작을하고, 민사린과 무구영의 결혼 장면이 연결되지요.

 

결혼식에서 주례사님이

 

"신부 민사린양은 신랑 무구영군을 남편으로 맞아,기쁠때나 슬플때나 며느라기를 받으시겠습니까?"

 

"네?"

 

"며느라기를 받으시겠습니까?" 하고 또 묻지요.. 민사린는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고 그냥 "네" 합니다. 

 

"네"

 

 

<사진 = 카카오TV> 

그러면서 바로 민사린이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지요. 

시누이인 무미영이 카톡이 오는데.. 내일이 시어머니 생신이라고 합니다.

민사린이 그래서 유명한 대게집 예약했다고 하니 시누이가 아침에 미역국을 끓여주는것이

어떻겠냐고 물으니 순진한 민사린은 왜 그생각을 못 했지 하며. 생신전날에 미리 

시댁에 와서 하룻밤을 자고 그 다음날 아침 생신상을 차려주려고 하는 아주 착한 며느리입니다..

 

<사진 제공 = 카카오TV> 

전날 시댁에 도착했는데, 시어머니는 눈치 없이 내일 아침 일어나서 생신상 차려야되는데

밤 늦게까지 민사린을 붙잡고 어릴때의 아들 인기 자랑으로 늘어놓지요. 

반면 하품으로 조금 피곤해 보이는 아들보고는 피곤하니 들어가서 자라고 하고..

참으로 이해가 안되는 시부모님이지요. 당신네 아들만 피곤하고 똑같이 일하는 며느리는

하나도 안 피곤해보이는지.. 왜 민사린은 아무말 못하는지... 피곤해서 자야된다고 말하면 되는데..

 

<사진 제공 = 카카오TV> 

드디어 시어머니의 생신이 다가오고 민사린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미역국, 잡채, 연근조림

등등 직접 한것도 있고 친정엄마가 준것도 있고 산 것도 있는 음식으로 멋지게 

시어머니 생신상을 차려놓지요. 남편인 무구영은 잠만 자고.. 일어나지도 않고..

시누이는 어제 회식으로 밤늦게 들어왔다고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힘들게 차린 생신상인데, 식사하면서 대화는.. 어제 밤늦게 술마신 딸 해장술로

좋겠다고 하고, 시누이 남편 해외 출장이야기하고, 민사린이 모르는 사람들 이야기하고.

 

같은 식탁에 앉아 있으면서도 외톨이가 된 민사린의 모습이 그려지죠. 

카메라는 민사린의 쓸쓸해보이는 뒷모습을 잡아주죠... 쓸쓸한 음악과 함께..

힘들게 생신상 차린건 민사린인데.. 식사 대화에서 왜 민사린을 빼고 이야기 하는건지?

민사린에게 질문은 하는 사람도 없고, 민사린은 대화에 끼지도 못하고 밥만 먹지요.. 

눈치없는 시어머니가 "사린아 왜 이렇게 밥 빨리 먹었니?" 시누이는 " 빨리 먹으면

위에 안 좋은데" 이러고들 있네요.. 식사할때 민사린을 전혀 챙기지 않았으면서..아 분통 터져.. 

 

<사진 제공 = 카카오TV,  시어머님 생신날 아침 생신상을 차린 민사린. 그렇지만 대화에도 못 끼고 밥만 먹는 민사린> 

생신상을 다 차리고도, 과일도 깍고 설겆이까지 합니다. 설겆이 하는동안 시어머니가 설겆이 하지말고

과일 먹으러 오라고 하지요. 그래도 민사린은 설겆이를 끝까지 하고 식탁에 앉았는데, 

민사린꺼는 따로 남겨두지도 않고 거의 과일을 다 먹었고, 더 웃긴건 시어머니가 남긴 과일

버리면 아깝다고 너랑 나랑 먹어치우자 하라고 합니다. 민사린은 어이없어서 그냥 입을 

벌리고 있지요..  "먹 어 치 우 자"  그냥 몇개 남았지만 맛있게 먹자도 아니고, 쓰레기통도

아니고 먹어 치우자라는 표현은 정말 어이없지요..

 

<사진 제공 = 카카오TV, 몇개 남은 키위를 먹어 치우자고 하는 시어머니.. > 

 

 

 

 

<2회 제목 "다들 너무 했다" 줄거리> 

 

에피소드 2회에서는 사이다 역할을 하는 큰 며느리가 등장을 하지요. 

 

민사린이 예약한 대게집에서 모두들 모였죠. 임신한 큰며느리, 큰 아들도, 이모까지 함께 식사를 하지요.

큰며느리가 메뉴에 미역국을 주문하려고 하자, 시누이가 눈치없이 둘째 새언니가 아침에 미역국에

생신상을 다 차려주었다고 말하죠. 이모도 "이쁘다! 요즘 애들 답지 않게 사린이가 참 착하다"라고 

말합니다. 이 내용을 들은 큰 며느리는 얼굴 표정이 바뀌며 말합니다. 

 

 

"동서가 아침에 생신상을 차렸어요?"

 

"동서 혼자서요?"

 

"며느리가 시어머니 생신상 차리는게 당연한거지!"

 

"생신상은 차릴 수 있지만 자식들은 가만히 있고, 갓 결혼한 동서만 했다면서요"

 

"처음 시어머니 생신상은 원래 며느리가 차리는거래요!"

 

"세상에 원래 그런게 어디 있어요?"

 

"동서는 출근도 해야되는데 다들 너무했다!"

 

 

큰 며느리가 이런 대사를 말하기 전에는 나의 예상은.. 나도 동서처럼 시어머니 생신상을

차려야 했는데, 동서 혼자 이쁨을 받았구나, "어머니, 저도 함께 미역국을 끓여줘야 했었는데.. 죄송해요"

이런 대사가 나올지 알았는데, 대박!! 동서편을 든다. 그것도 시아버지. 시어머니. 이모 있는데서

동서가 생신상 차릴동안 너희들은 뭐 했냐! 왜 그런걸 동서를 시켰냐고 한다! 내가 속이 다 시원하다! 

 

두 아들들이 차 빼려 간 사이, 시 이모와 시어머니가 큰 며느리의 출산에 대해서 뭐라고 합니다. 

 

"만삯이어도 요즘 세상에 둘이 벌어야 된다. 아들 혼자 벌어서는 안된다. "

 

"뭐가 부족해서 제왕절개 수술을 하냐 자연분만 해야된다. 분만실에 아들 구일이는 들어가지

 

않게 하라. 구일이는 그런것 못 본다. 내가 일찍 갈테니 구일이는 퇴근하고 오라고 해라."

 

신세대 시어머니라고 하더니 생각은 아주 구식적이지요. 자기 자식을 출산하는데, 퇴근하고 

오라니 그게 말이 되는지.. 아내는 죽을힘을 다해 출산을 하는데 남편은 일 편안하게 하고

출산 다 하면 퇴근하고 오라니 정말 실제로 이렇게 말하는 시어머니는 없겠지요! 

애 낳는다고 회사일에 지장 생기면 안된다고 합니다.. 

 

<사진제공 = 카카오TV> 

 

큰 며느리 표정 안 좋습니다. 꾹 참고! 그 문제는 우리가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라고 하죠.

대게 다리를 부러뜨리며 굳굳하게 대게를 먹지요.. 아주 짠합니다.. 

새 생명을 출산하는데 자기 아들 힘들다고 오지 말라니요.. 

 

큰며느리와 큰 아들이 대게집에 빠져나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차안에서

 

작년 추석을 회상하지요. 

 

 

<사진 제공 = 카카오TV>

큰며느리인 혜린이와 구일이 결혼 후 첫 명절에 시댁을 방문하는데, 아들보고는 오자말자 피곤하니

방에 들어가서 쉬어라고 하고 며느리 보고는 편안한 옷 입고 슬슬 준비하자고 합니다.. 

명절음식을 해야되는데,  아들인 구일이는 피곤하다고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하죠.

 

그리고 시누이와 시동생은 약속이 있다고 외출 준비를 하고,

시아버지는 작은 아버지랑 술을 마시고 있고, 결국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명절 음식을 해야된다는 말이죠 하고 혜린(큰며느리)가 정리를 하죠. 

 

"미영씨와 구영씨는 데이트하러 나가고"

 

"아버님은 작은아버님과 술 마시고"

 

"차례음식은 어머님 혼자 해야되고"

 

"다들 너무 했다!"

 

"난 괜찮다!" 

 

"어머님이 저랑 같이 차례음식 준비하려는거  맞죠?!" 

 

"며느리가 시어머니 돕는게 당연하지" 

 

 

혜린이는 구일이를 보고  "어때 내예상이 맞았지? 나와 약속 잊지 마! "하고 

시어른들에게 인사를 하고 그 집에서 나옵니다. 

 

 

 

남편은 정말 이렇게 갈꺼냐고 하지만, 혜린이는 "한번은 치러야된다. 자기가 잘 해결하리라 믿어"하고

정말 가버립니다. 정말 이런 사이다 발언하는 며느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맞는말입니다. 내 조상도 아니고, 남편의 조상을 모시면서 그 남편들은 잠자고 술마시고 있고,

같은 성도 아닌 시어머니, 며느리가 그 힘든 차례상, 제사상을 차린 아주 못 쓸 문화를 가졌지요..

 

구일이는 떠난 아내를 잡지 않았고, 팔을 걷어 붙치며 집안을 들어가서 부엌일을 하려고 하자

시어머니가 화를 내지요. 결국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모셔두고 이야기를 합니다. 

 

"명절 오기전에 이야기 했다. 명절음식을 나랑 어머님만 할 것 같다"

 

"아니다. 우리 그런 집안 아니다. 그렇다면 다음 명절은 각자 집에서 지내자" 라고 약속을 했다죠. 

 

"어머니 아버지 서운하겠지만, 혜린이가 이제 재식구다. 재식구는 내가 챙길것이다"

 

지금까지 본 드라마중 이런 남편도 없었습니다. 명절때 그냥 가버린 아내를 보고 

뭐라고 소리를 질렀을텐데.. 이 남편은 재식구를 챙겨야된다. 부모님이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대박 캐릭터입니다! 이제 세상이 좀 바뀌어야 됩니다. 남자들도 생각이 바뀌어야 됩니다. 

 

 

<사진 제공 = 카카오TV,  첫 명절때 시댁 떠나버린 며느리, 아내를 위한 강한 메시지 전달하는 큰 아들> 

 

그러면서, 무구영은 민사린을 만나러 오고, 민사린을 만나는 장면에서 이런 대사를 치죠 

 

"엄마 조금만 기다려요. 사린이는 다를꺼예요. 사린이는 착하니깐 " 

 

 

<사진 제공 = 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 본 이후 나의 생각을 정리하자면.. 

 

 

드마라 '며느라기'는 우리 현재 시대의 며느리가 겪은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잘 

그려 놓은것 같습니다. 출산, 맞벌이, 제사, 명절음식등 다양한 소재로 며느리와

시어머니사이 갈등을 잘 표현했지요. 며느리와 아들이 똑같이 일을 하고 왔는데도

아들은 방에서 쉬어라고 하고 며느리는 쉬지도 못하고 시어머니와 따분한 이야기를 해야되니,

시어머니들이 며느리에게 처음 하는 실수는 바로 이것이다! 당신의 아들과 며느리를

동급으로 대하지 않고 차별을 한다는 것이다! 왜 시어머니는 당신의 아들만 중요한것일까?

며느리는 미운 존재인가? 아니면 만만한 존재인가? 아님 당신의 아들을 뺏어간 존재인가? 

 

드라마 '며느라기'를 보면서.. 며느리와 시어머니 관계는 참으로 아이러니하다라는 생각을 했죠. 

시어머니도 본인의 시어머니에게 그렇게 당했는데, 당신의 며느리에게 똑같은 대우를

되물림한다. 나도 언젠가는 시어머니가 될 것인데, 미래의 며느리에게 난 잘 해 줄것인가?!

그 질문에 나의 대답은... 확실하지 않았다.. 며느리의 불평등 대우를 미래의 우리 자손들에게

남겨두지 않으려면, 우리 세대, 아님 우리 윗세대부터 그 관계를 차단해야된다.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 안다. 유교사상이 뿌리 깊게 박힌 우리나라에서 

사회적인 여자의 대우는 옛날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시월드에서의 며느리 대우는 여전한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도, 시댁에 가면 명절 음식제사 음식 저와 시어머니가 다 하죠.

신랑은 명절 아침 늦게까지 잠자고. 겨우 일어나

씻고.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관심도 없고 옷입고 자기 조상에게 절을 하지요..

제사 및 차례에 절할때는 저를 부르지도 않습니다. 음식은 나랑 어머님이 다 했는데.

절은 남자들끼리 합니다.. 참 어쩌구니 없지요.. 우리 애들이 그럽니다.. 엄마는 왜 같이 절 

안하냐고! 그럼 난 박씨가 아니어서 안한다고 합니다.. 아이들 눈에도 보이는가 봅니다.

음식은 엄마가 다 장만 하는데, 결국 절하는건 아빠가 하고 있으니...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이 드라마를 보기전에는 그래 명절음식은 당연히 여자가 하는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아무생각없이 했는데, 생각해보니 "왜 나만 해야되는가"라는 의문점이 생기네요.. 

이 드라마를 통해 저의 인생. 며느리로서 시댁에 대하는 자세를 좀 더 달리 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큰 며느리처럼 말입니다. 큰며느리&큰 아들 아주 멋진 캐릭터로 

나와서, 답답한 마음이 싹 시원해지는 역할이라서 드라마 기대하면서 보게 될 듯 합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생각이 났습니다. 

주인공 '김지영'이 여자라는 이유로 받은 차별 대우.. 불편함에 대해 한마디도 안하다가

영화의 마지막 쯤에 커피숍에서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커피숍에 갔는데

커피를 쏟았는데, 뒤에서 기다리던 젊은 남자가 주인공'김지영'이 들으라고

뭐라고 하지요. 애기도 있는데 왜 이런데 왔냐는 식으로.. 결국 한마디 하지요.

<82년생 김지영> 영화를 보고 크게 공감이 되었고 많이 울었지요.. 

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이 남자 여자 차별인 상황들이 었구나..라는.. 

주인공 김지영은 다른사람으로 빙의하는 병에 걸렸는데, 아빠는 그 사실도 모르고

아들이 피곤하다고 보약을 사오는데 그 사실은 안 주인공 엄마가 보약을 내 던지며.

뭐라고 하죠. 딸은 아파죽겠는데. 아들 피곤하다고 보약을 사오냐고... 

 

 

며느리에게 크게 공감이 되는 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 본방 사수하려고 합니다. 

방송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입니다. 내일 아침에 봐야겠어요.

 

 

이상으로 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 뜻, 며느리 어원, 며느라기 등장인물,

1회 2회 줄거리 및 리뷰, 드라마 본 이후 저의 생각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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