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수상한 사람들 / 히가시노 게이고 / 단편추리소설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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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보꾸러미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블로그를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 여름 방학동안은 블로그를 집중할 수가

없더라구요. 방학 한달 동안 삼시세끼한다고 

너~ 무 힘들었는데 이제 학교를 가니 넘 좋아요^^

그 뜨거운 여름도 지나고 아이들도 방학 끝나고

학교를 가니 이제 블로그를 시작해야겠죠. 

방학동안 힘들었던 나를 위해, 나만의 시간으로

나를 충전하기 위해서 책 한권을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왔어요.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추리소설

작가로 유명하죠, 전 '방과 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었는데, 얼마나 글을 잘 쓰던지,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펼치면 정말 초집중하여 하루 이틀이면 순삭하여 책을

다 읽어버립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두꺼운 책이지만

정말 감동과 재미로 너무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답니다. 

 

 

 

 

그럼, 오늘은 '히가시노 게이고' 단편추리소설

'수상한 사람들' 에 대한 책리뷰

및 줄거리 및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상한 사람들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 의 소설책을 읽으면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이 그 사건의

범인이고, 저의 머릿속에서도 절대 상상하지

못했던 대로 글이 전개되고, 독자로 하여금

그 글에 빠지게 만드는 정말 집필력이 대단한

작가입니다. 오늘 서점에 갔더니 

'히가시노 게이고' 책들이 눈에 띄기 좋은 장소에

여러권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은 시간이 지나도 참 여전히 한국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은것 같아요. 최근에도 새 책을 출간했더라구요.

'백조와 박쥐' '방황하는 칼날'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 

 

 

어제 서점에서 진열되어 있던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책들 

 

 

'수상한 사람들' 책은 7개의 짧은 단편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전 단편인지 모르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첫번째 스토리가 금방 끝나버려서

놀랬어요. ㅋ 그래도 재미있어요~

 

 

수상한 사람들/ 히가시노 게이고 

 

 

인간의 어두운 내면에 대한 통찰이 돋보이는 걸작!

 

"나를 사랑한다고 믿었던 사람들이

매일 마주치는 평범한 사람들이 

어느 날부터 수상해지기 시작한다! 

 

 

 

 

 

 

 

차례/목차 

 

 

1. 자고 있던 여자

 

2.판정 콜을 다시 한 번!

 

3.죽으면 일도 못 해

 

4.달콤해야 하는데

 

5.등대에서

 

6.결혼 보고

 

7.코스타리카의 비는 차갑다. 

 

 

수상한 사람들 차례/목차 

 

 

 

본 포스팅에서는 위의 단편 스토리를 짧게

줄거리를 설명하고 스포 및 범인은 누구인지

쓰지 않겠습니다.  몇개 챕터의 간단한 줄거리와 책을 읽고 나서

저의 생각을 간략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 없으니 안심하고  글 끝까지 읽어도 됩니다. 

 

 

 

 

 

1. 자고 있던 여자.

 

 

낯선여자가 자기 아파트에서 자고 있는데

나가지 않고 버티고 있나? 왜 그런걸까? 

 

 

 

주인공 아파트에 같은 회사 동료인 가타오카는

여자친구와 사랑을 나누기 위해 주인공 남자 아파트를

빌려달라고 한다. 둘은 가전제품 제조업체 회사를 다닌다. 

호텔에 가면 되는데라고 물어보니 상대에 따라 호텔은

부담스러우니 5,000엔 줄테니 아파트를 빌려달라고 한다.

주인공은 아파트를 빌려주기를 허락했고, 그런데 어느날

낯선 여자가 주인공 아파트에서 자고 있다. 회사 동료인

가타오카는 여자친구 직장동료 하야마 히로에와 그날

데이트가 취소되었는데, 낯선여자가 자기방에서 자고 있다. 

주인공이 낯선여자에게 당장 내집에서 나가로 하니

그여자는 콘돔을 쓰지 않아서 임신이 가능성이 높은

날이었다며, 누구와 하룻밤을 보낸건지 확인하기 전에는

여기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을것이라고 고집을 피운다. 

누구랑 여기에 온지도 기억 못하고 있다! 

 

주인공 남자동료 사진들을 보여주어도 다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며, 그집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다. 

그 여자는 과연 누구일까? 어떻게 주인공 남자의

아파트에 들어와서 나가지 않고 있는걸까?

그 의도가 무엇일까? 주인공은 사소한 일상을

보내다가 그 실마리를 찾고 그 여자가 왜 그 남자집에서

나가지 않고 버티고 있는지를 알아내었다! 앗 소름! 

 

출처 : 수상한 사람들 책의 일부. 1. 자고 있던 여자 

 

 

 

 

2. 판정 콜을 다시 한번! 

 

 

 

세리자와(주인공)은 고등학교때 야구선수였는데, 어떤 사건 하나로 학교도 그만두고

밑바닥 인생을 살게 되는데 어느날 친구 노보루는 거금을 손에 쥐고 있는 할머니 집을 습격하자는

제안을 했다. 친구 다카시,노보루, 주인공 3명이서 할머니집을 털러가는데, 할머니가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그러나 세일즈맨이라며, 조그만 선물과 팸플릿만 두고 가겠다고 하니 문을 순조롭게

열어두었으나, 돈뭉치도 찾았으나, 건너편 집 2층 사람이 이 현장을 보고 경찰에 신고 하고 망을 보고

있던 다카시로 현장에서 붙잡히고 노보루도 도망다니다가 붙잡이고 주인공 세리자와는 그 할머니 옆집에

몰래 숨어들어가서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으나, 숨은 그 집은 세리자와와 큰 인연이 있는 난바 가쓰히사

집이 었다. 주인공은 그 집이 난바 집인지 알고 들어갔다. 과연 그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난바는 주인공 세리자와가 학교를 그만두게 된 사건과 연관된 사람이다. 나중에 그 진실을 알게 되었을때

중요한 순간에 방심한 자기 자신에 대한 후회가 밀려온다.. 

 

 

출처 : 수상한 사람들 책 일부 사진 캡처 / 2. 판정 콜을 다시 한번! 

 

 

 

3. 죽으면 일도 못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건 신용이라며

회사일을 아주 성실하게 하는 하야시다 계장이 있다. 

그 계장이 어느날 회사 휴게실 콜라 자동판매기 앞에

쓰러져 죽음을 맞이 하게 되었다. ㅠ 과연 성실하게 

일을 하던 하야시다 계장은 왜 휴게실에서 죽었을까?!

하야시다 계장은 작은 부품을 자동으로 조립하고 

필요한 부분에는 용접까지 가능한 로봇을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하야시다 계장이 죽은 다음날 로봇 팔에서 핏자국을 닦은 

흔적을 발견했고, 휴게실에 있던 쓰레기통이 버려졌는데,

센베이 과자가 몇개 남았는데 쓰레기통에 버려졌다는게 

하야시다 계장님 성격으로 봐서는 남은 선베이를 버렸을리가

없는데.. 과연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하고 열정적인 하야시다

계장님을 과연 누가 죽인걸까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단편추리소설을 보고 느낀건.. 근무 시간 이외에는

업무관련된 이야기를  안된다! 라는걸 느꼈어요^^ 

 

 

 

 

 

 

 

4. 달콤해야 하는데  

 

나오미와 남자 주인공(노부히코)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만난 노부부도 하와이로

여행을 가고 신기하게도 같은 호텔에 묵게된다. 

나오미와 노부히코는 재혼이고, 그에게는

딸이 있었다. 노부히코의 아내는 3년전에 교통사고로 죽었다.

딸(히로코)도 얼마전에 죽어서 결혼식은 조용하게 보냈다. 

히로코가 갓난아기 였을때 아내가 세상을 떠나서

노부히코는 회사 가는 길에 히로코를 누나집에 들러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크리스마스이브 아침이었는데, 

난로를 켜야할만큼 추운 아침이었고, 석유난로에 기름이

다 떨어져가는걸 확인하고, 아침에 더 자고 싶은 히로코를

복도에서 기다리게 하고 주차장에 차를 시동 켜려고 지하로 갔다. 

차를 타는 순간 그날 업무에 필요한 카세트테이프를 사려고 

편의점에 갔는데 편의점에 강도가 들었고,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딸 히로코가 뒤늦게 생각났는데.. 히로코는 석유난로

켜져 있어서 불이 났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히로코는 죽고 말았다. 

노부히코는 하와이에서 신혼 첫날밤 아내인 노부히코를

죽이려고 한다... 과연 그들에게 어떤일이 벌어졌을까?! 

왜 신혼여행에 와서 아내를 죽이려고 하는걸까?!

'수상한 사람들' 단편집 중 가장 반전이 있었던 스토리였다! 

 

 

 

 

5. 등대에서 

 

유스케와 남자 주인공은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나왔고, 유스케는 덩치도 크고

나이도 한살 많고 학창시절 유스케는 늘 리더 역할을 했고, 주인공은 몸집도 작고, 조수나 졸병처럼 

취급받았다. 유스케는 이런 상황을 좋아했고, 늘 우월해 보이길 원했는데.. 대학교 1학년 가을에

남자 주인공은 자신감이 생기면서 혼자 여행을 가보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유스케에게 말하니

유스케는 그가 자신감이 생기는걸 원치 않아서 나도 여행을 가겠다고 하고 대신 서로 정반대 경로로

여행을 하고 나중에 누가 더 재미있었는지 겨뤄보자고 하는것이다.. ㅠ 유스케는 주인공이 늘 

나약하고 유스케 도움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어야되는데 갑자기 혼자 여행을 간다고 하니 방해를

하려고 하는것이다.. 주인공은 혼자 여행을 잘 하다가 등대지기 남자 고이즈미를 만나서 

등대애서 하룻밤을 자게 되는데, 너무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주인공은 유스케에게 그 등대에게

묵게 되었고, 전설적인 장소이고 등대지기가 꽤 무서워 보인다는 둥 그 장소를 가게끔 유도하죠. 

유스케는 그 등대에 가게 되고, 과연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결혼 보고, 코스타리카의 비는 차갑다 는 그렇게 흥미롭지 못했습니다. 

두개의 단편 스토리 줄거리는 생략하겠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옮긴이 [윤성원]의 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챕터별 사건별 스토리에

대한 옮긴이의 생각, 스토리의 특징을 적어두었습니다. 

전 외국작가의 책을 번역한 옮긴이의 생각을 책 마지막 부분에

언급한 것이 참 좋더라구요. 지금까지 읽은 책 내용을 함께 공감할

수도 있고, 옮긴이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엿볼수 도 있구요. 

 

 

수상한 사람들 책 일부 : 옮긴이의 글 

 

 

히가시노 게이고 '수상한 사람들'을 읽고 난 후 나의 생각은... 

 

 

처음엔 장편소설인지 알고 기대하고  첫 페이지를 열었는데..

단편이라고 조금 서운했었어요. 앗 잘못 빌려온것같다.

스토리가 금방 끝나니 좀 아쉽더라구요. 한 챕터 스토리

끝나면 그 연결이 끊겨서 다시 새로운 스토리를 맞이해야

되는 살짝 부담감이 있더라구요. 전 그냥 장편소설로

쭉쭉~~ 읽고 싶은데..^^ 

 

그러나 히가시노 게이고 답게 임팩트있는 스토리들로

단편들이 꽉 차 있어서, 하루만에 책을 다 읽어버릴 만큼

흥미로운 추리단편집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주위 사람들 중 수상한 사람들이 있는가? 난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며 살고 있는가? 주위사람들에게 관심은 있는가?

보는 그대로 그 사람을 믿는가?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뭐 요즘 코로나19로 사람들을 거의 못 만나니..

사람 그 자체가 그리운 요즘입니다.. 

 

 

 

'수상한 사람들'의 책을 덮기전 가장 마지막에

적힌 옮긴이 윤성원의 멘트가 나에게 아주 큰 

메시지를 던져 주었습니다.. 

 

 

어쩌면 가장 수상한 사람은 나 자신이 아닐까, 라고.. 

 

가장 수상한 사람은 나자신... 

 

가장 수상한 사람은 나자신이다?! 아.. 정말 그럴 수 있을것 같아요. 

타인의 대한 평가, 의심은 많이들 하지만, 나 스스로, 나자신에 대한

평가, 의심은 잘 하지 않고 살고 있지요.. 어떤 문제가 생기면 

우선 우리는 누가 이렇게 한거지? 타인에 대한 의심쩍은 행동이 있는지?

그것 먼저 생각하게 되고, 나 자신, 나 스스로에 대한 냉철한 평가는

잘 하지 않죠. 남은 내눈에 잘 보이지만, 내안의 나는 잘 보이지 않죠.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내 행동은, 내 말투는 어떠한지 잘 모르죠.

나 스스로를 잘 살펴보고, 나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의심들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하며 '수상한 사람들' 책 장을 덮게 되었습니다.. 

 

 

긴 여름방학동안 지친 나자신을 위해서 '수상한 사람들' 단편추리 소설은

저를 리프레쉬하게 해 주었고,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도 해 보고 집중도

해 보았던 즐거운 my own time이었습니다~~ 

 

 

 

이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수상한 사람들' 에 대한 책리뷰, 

줄거리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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