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천진해수욕장 펜션 & 너울성 파도 조심!
- 여행
- 2018. 8. 24.
안녕하세요.
태풍 솔릭의 피해 지역도 있지만,
다행히 제가 사는 서울에는 큰 피해없이
바람도 거의 안 불고 비도 어제 조금
오고 그쳤어요..
서울시내 학교며 학원이며, 태풍으로 인해
오늘 모두 휴원, 휴교라고 문자가 왔었는데,
하늘에는 안개만 있을 뿐, 태풍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안전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지난주 8월 17일~ 19일간 저희 가족은 늦여름을
즐기기 위해 강원도 고성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고성이라면 경남 고성도 있지만, 강원도 고성도 있습니다.
작년에는 속초해수욕장을 다녀왔었죠.
속초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고성에 대해서는
올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고성은 북한과 아주 가까이에 있는 도시입니다.
통일전망대, DMZ 박물관도 있지요.
작년에 속초해수욕장에 파도가 넘 심해서
저희 딸이 파도가 많이치지 않은 잔잔한
바다를 원하더라구요. 그리고 스노쿨링도
하고 싶어했지요. 그래서 강원도 고성
천진해수욕장~봉포해수욕장으로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지요.
오늘은 가족여행을 떠났던 천진해수욕장
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스노쿨링 장비도 이마트에서 사서
미리 집에서 몇일 동안 호흡법을 연습했지요.
즐거운 마음으로 강원도 속초 고성 가족 여행을
떠났지요~ 폭염이 한풀 꺽인 날씨였고, 하늘도
예쁘고, 기분 좋게 출발을 했지요~
여행가기 일주일전에, 네이버 N 페이로
천진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일마레 펜션을 예약했지요.
미리 예약을 안해서, 방 1개 남은 것을 겨우 했네요.
펜션의 시설을 딱히 좋지는 않았어요.
전화상으로 주인아주머니께서 넘 친절해서 예약을
했는데, 실제도 만나보니 그렇게 친절하지는 않았구요.
시설은 거의 그냥 원룸 수준이었고,
딱 좋은것 하나는 펜션 바로 앞이 모래사장이고
천진해수욕장이예요. 주차장은 펜션앞에 있고,
길건너편에도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펜션에 짐을 옮겨두고, 바로 앞에 있는 바다로
나가보았지요. 근데 이게 웬일...
너울성 파도가 너무 심해서 입수 금지라고
합니다!!!! 너무 어이가 없었지요.
펜션아주머니는 내일이면 파도가
괜찮아질것이라고 하는데...
파도가 이렇게 심했으면, 이곳으로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안왔을텐데...
펜션 예약할때는 물론 펜션주인아주머니는
아무 말씀 안하셨죠. 이 심한 파도가 몇일이
되었나보더라구요..
<8월 17일 천진해수욕장 너울성 파도>
<8월 17일 천진해수욕장 너울성파도>
<8월 17일 천진해수욕장 너울성파도>
천진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파도가 쳐도 발이라도 바닷물에 담그고자
하는데, 해양경찰분이 오셔서 지금 남해쪽에
너울성 파도로 1명이 실종되었다고,
바다 근처에도 있지말라고 하시는겁니다.
<바다 근처에도 못 입게 안전대비하는 고성군 해양경찰>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작년 2017년에도 2016년에도
8월 중순쯤 ~ 8월 말 사이에 고성 천진해수욕장에서
2~3명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 또는 사망이 된 사고 이력이 있더라구요.
해양경찰분이 저렇게 바다 근처에도 못 있게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너울성 파도는 직접적으로 일어난 파도가 아닌,
바람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파도라고 합니다.
넓은 바다에서 바람에 의해 시작된 작은 파도가
다른 파도와 반동을 하여 수심이 얕은 해안으로
밀려오면 점점 세력이 커지게 되며, 해안가에 큰
피해를 주게 됩니다. [자료출저: 네이버 지식인]
특히 아이들은 순식간에 파도에 휩쓸려가도
구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파도를 계속 보고 있다보니, 참으로 자연은
어마어마한 힘, 위력이 있다는것이 실감나더라구요.
너울성 파도앞에서는 어른도 아이도 정말
조심 또 조심해야합니다. 바다 가까이에는 절대
가면 안됩니다!
결국 저희는 바다 근처에는 안가고, 다행히
모래사장이 있어서 모래사장위에서 놀았어요.
모래사장의 모래가 그렇게 곱지는 않았고,
작은 모래 알갱이크기의 모래사장이었습니다.
모래사장에서 바로 일마레 펜션이 보입니다.
모래사장에 작은 그늘막 텐트를 치고 아이들은
모래사장에서 공놀이하고 모래찜질하고 놀았네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천진해수욕장을 찾았는데,
해수욕도 못하고 그냥 모래사장 위에서 놀았지요..
그러나 바닷물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거나
불만을 호소하거나 그런 사람들은 없고 그냥
모래사장에서, 가까운 커피숍에서 그냥 가족여행
또는 휴가를 즐기더라구요..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무엇을 꼭 해야 여행이 아니고,
누구와 함께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다운 여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래의 사진에 보면, STAY-G 풀빌라 펜션의
왼쪽에 있는 3층 펜션이 바로 저희가 숙박한
일마레 펜션입니다. [바다쪽에서 바라보았을때 왼쪽]
정말 천진해수욕장 바로 앞이지요!
<천진해수욕장 바로 앞에 펜션들>
<천진해수욕장 바로 앞에 펜션들 & 커피숍>
<일마레 펜션 1층 테이블에서 보이는 천진해수욕장>
STAY-G 풀빌라 펜션은 1층에는 커피숍이고
그 윗층들은 모두 풀빌라 펜션인거 같았어요.
통 창문이고 내부가 참으로 넓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외부에서 봤을때요...
STAY-G 풀빌라 펜션은 아침이 되니깐
간단한 아침 뷔페를 해주더라구요.
저희 일마레펜션에서는 따로 아침을 주지
않아서, 혹시 카페처럼 보여서 아침에 먹을
간단한 샌드위치나 브런치 종류를 판매하는지
물어보러 갔는데, STAY-G 풀빌라 펜션을
숙박한 사람에 한해서 조식을 제공하더라구요.
만약 저희는 여기에 숙박을 하지 않지만,
아침뷔페를 먹고 싶으면 1인당 1만원을
내고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1만원을 내고 먹기에는 뷔페가
별로였어요...
다음날 아침, 18일 아침은 파도가 좀 잔잔해졌기를
기대하면서 바다에 나가보았지만, 어제보다
더 심해진것 같았어요..
<8월 18일 천진해수욕장 너울성파도>
<8월 18일 천진해수욕장 너울성파도>
결국 오늘도 바다에는 못 들어가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은 그래도 좋은지,
옆에 있는 STAY-G 펜션의 파라솔 아래에서
모래놀이를 하고 있어요.
아주 이쁜 모래 케잌도 만들었네요^^
저도 그 파라솔에 누워서 하늘을 보았네요.
참으로 깨끗한 하늘이지요..
여행을 다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왜 미리 사전에 파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여행을 갔을까
살짝 후회가 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기를
바라며, 아래의 내용을 확인바랍니다.
지금은 고성의 봉포해수욕장도 천진해수욕장도
모두 폐장 중입니다.
8월 19일 지난 일요일에 모두 폐장이 되어서
해수욕 금지입니다.
그래도 내년에 또 봉포해수욕장 천진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너울성파도로 인해
바다 입수 가능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곳의 전화번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원도 고성군청 관광문화체육과 033)680-3361~3
강원도 고성군청 해수욕장 담당자 033)680-3357
033)680-3357로 전화를 하셔서 너울성 파도 여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천진해수욕장이 폐장이
되어서 이쪽으로 전화하셔도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
해수욕장이 운영중인 기간(7월 13일~ 8월 19일)만
유용한 번호입니다. 관광문화체육과에 전화해서
확인한 내용들입니다.
그외 기간에 해수욕장에 관한 문의가 있으면
고성군청 관광문화체육과에 전화하시면 됩니다.
사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다른해수욕장으로 여행을
갔을텐데 아쉬움이 남지만, 여행은.. 장소보다는 누구와 함께
있는게 더 중요하니.. 어딜가든, 가족과 함께라면
언제나 즐겁습니다.
여러분들도 강원도 고성 방면 속초해수욕장을
포함하여 천진해수욕장 봉포해수욕장을 가시기
전에는 미리 전화를 하셔서 너울성 파도 여부를
체크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쪽 해변에는 너울성 파도가 심한편인것 같습니다.
자주 너울성 파도가 일어나기도 하구요...
이상으로 강원도 고성 천진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일마레 펜션 및 STAY-G 펜션과 너울성 파도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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